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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발전을 위하여 헌신하여왔으며 개신교계의 원로로 추앙받고 있는 한국기독교계의 사회민주화 운동의 선두주자였던 경동교회 명예목사 여해(如海) 강원용 목사가 17일 낮 12시 5분 향년 89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다.
강 목사는 함경남도 이원군에서 출생하였으며 일본 명치학원 영문학부를 졸업하고 한신대와 미국 뉴욕유니언스 신학대에서 학사학위를, 캐나다 매니토바대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49년부터 경동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사회화 운동과 개신교의 발전을 위해 공헌해 왔었다.
특히 한국기독학생총연맹(KSCF)의 산파역을 하였으며 총무와 이사장직을 역임했으며 크리스찬아카데미를 세워 종교간 대화와 토론문화 향상에 많은 영향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재야활동을 하던 시절부터 교유하며 현실정치에도 적극 참여하여 왔었다.
강 목사가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평화포럼 관계자에 의하면 “무더위로 기력을 잃어 강남삼성의료원에 요양차 입원했다 운명을 달리했다”며 강 목사의 타계를 안타까워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 1호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1일 예정으로 장지는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금곡리 남한강 공원묘원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기자 /kimhs@po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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