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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위안부 피해자 고(故) 하상숙 할머니께서 2017년 8월 28일 아침 향년 89세로 운명하셨다”며 삼가 조의를 표했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고인은 1944년 17세 꽃다운 나이에 거짓말에 속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가 70년 넘은 지난 2016년에야 늙고 병든 몸으로 고국에 돌아왔다”며 “고(故) 하상숙 할머니께서 그토록 애타게 그리던 고국 땅을 영혼으로나마 자유롭게 누리고 다니시길 기원한다”며 할머니의 영면을 기원했다.
또 “이제 정부에 등록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중 생존해 계신 분은 36분밖에 남지 않았다”며 “할머니들이 바라는 것은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정당한 배상을 통한 명예 회복, 오직 이것뿐”이라며 일본의 공식사과와 배상을 주문했다.
특히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가 더 늦기 전에 위안부 피해자들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기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며 일본의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정치적 판단에 유감을 표했다.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우리 정부도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잘못된 12·28 한일 위안부 합의를 백지화하고 피해 당사자인 할머니들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협정을 체결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과 역사를 끝없이 기록하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평생을 타국 땅에서 떠돌던 고(故) 하상숙 할머니의 죽음을 다시 한 번 깊이 애도한다”며 하상숙 할머니가 편히 잠들기를 기원했다.
<사진 : 치료를 위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올 당시 모습. 출처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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