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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29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무력 도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으며, 일본은 J-경보를 발령했고 우리나라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이 29일 오전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 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 1000km를 비행하여 훗가이도 동쪽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NHK는 아베 총리의 긴급 기자회견을 긴급 속보로 다루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 전역에 긴급 경보인 ‘J-경보’를 발령했고 미사일의 진행 방향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피난 지시를 내리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합참은 한미 군 당국이 긴급 공동분석 중이라고 밝히며 지난 26일 발사 후 3일만에 발사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의 의도 파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또한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7시 NSC를 소집 대책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고강도 제재를 비롯해 국제 사회의 압박에 반발하는 차원’이라는 분석도 있으며, ‘한미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에 대한 무력 시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고 미국 괌에 대한 ‘괌 포위 사격’ 위협이라는 분석도 제기 중이다.
특히 국제사회 대북 제재 중 중국의 보이지 않는 제재가 미사일 도발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 중이다. 중국이 철광물과 수산물 수입 금지와 북한산 ‘Made In China’제품 반입 금지와 더불어 중국내 북한 업소에 대한 제지가 원인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무수한 분석과는 달리 한미 군당국과 청와대가 북한이 도발할 때 마다 계속 분석 중과 대책마련을 위한 수순만 밟고 있지 실질적으로 대응이 없다는 점이 북한으로 하여금 다른 생각을 할 개연성을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와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분석과 대책 마련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보다 강력한 대응책과 실질적 반응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수 기자
<사진 : 북한 군의 군사 열병식 장면. 출처 : 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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