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두고 설왕설래는 많지만 결과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혼돈을 이어가고 있다. 각 캠프의 유세 차량들은 서로 자신의 후보들이 승리한 듯 메가폰을 울리고 다니고 있지만 13인 중 승자는 단 한명 뿐.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결전의 날을 두고도 여전히 각 후보들의 네거티브는 현재진행형이다.
문재인 후보는 여전히 황제특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홍준표 후보는 막말 정치의 대명사로, 안철수 후보는 줏대없는 정치인으로, 유승민 후보는 내 새끼마저 뺏긴 무능아로, 심상정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자였다는 이유로 유권자들의 외면을 감수하고 있다.
대통령이 왜 되어야 되는지. 왜 나만이 대통령이어야 하는지는 뒤로 한 채 정점을 향한 달리기만 열심히들 하고 있다.
특히 공약을 지킬 구체적 사안이 그 누구도 제대로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공약에 들어갈 자금의 출처 조차 모호한 말 그래로 공갈 약속을 연신 외치고 있다.
매번 선거 때마다 참담함을 느끼지만 대통령 선거라면 조금더 현실적 대안이 필요한 것 아닌가 싶다. 아니면 말고식의 기만 전술은 이제 그만 두었으면 싶은게 필자의 안타까운 견해다.
내일이면 결과가 나오겠지만 국민들의 목소리 중 “그 놈이 그놈이여”라는 한 숨이 없기 기대해 본다.
송유한 편집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