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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제5대 직장협의회는 22일 17:00 정부중앙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행정자치부장관․차관 및 본부장 등 행정자치부 직원,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직협회장단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대행정자치부직장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조재운(趙在雲) 행정자치부직장협의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과거 권위주의 정권하에서 유용한 투쟁의 수단이었던 녹슨 창과 칼을 녹여 쟁기를 만들고 밭을 깊이 갈고 밀알을 심어, 우리 모두가 결실의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손과 손을 마주 잡고 앞으로 함께 전진해 나갈 것을 전국공무원단체들에게 제안 했다.
특히 현 공무원노동운동의 구도에서는 공무원단체의 힘을 결집해 낼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 상호 노선과 강령의 차이를 인정한 바탕위에 공무원노동조합법개정촉구 및 공무원연금의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전국공무원단체연석회의개최를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지식정보화사회에서 공무원노동운동은 단순히 공직자의 권익을 찾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공직사회 및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의제에 적극 참여하며, 노블리스 오브리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등 소양 있는 지식세력으로 사명을 다해야 함을 천명했다.
이어 이용섭 행정자치부장관은 격려사에서 직원들의 공정한 경쟁과 화합속에서 제5대직장협의회가 공식 출범하게 된 것을 축하하면서, 직장협의회가 참여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의 향도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하며 일등행정자치부 살맛나는 직장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주장했다.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되는 제5대행정자치부직장협의회는 취임사에서 밝힌 직장협의회의 비젼과 5급고시제도 폐지 등 역점시책 추진방안을 마련하고,합법적 테두리 내에서 타 부처 공무원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하반기에 전국공무원단체 연석회의를 조직, 공무원노동조합법 개정과정에도 적극참여해 공직 내부의 각종 불합리한 관행과 차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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