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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05-08-18 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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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닷속 동굴에서 우리나라 미기록종인 경산호류 등 산호군락지가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자원조사 과정에서 산호군락지를 발견했으며 군락지에는 부채뿔산호와 무쓰뿌리돌산호가 많았고, 지금까지 제주해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는가시산호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서식하는 것을 최초 확인했다"고 밝혔다.
육상과 인접한 해역에 산호군락지가 발달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제주해역을 제외하고는 흔치 않은 일이지만, 이번에 발견된 산호군락은 육상으로부터 수평거리로 약 20m 정도 떨어진 자연암초지역의 동굴에 형성되어 있었다.
바다의 꽃으로 알려진 산호는 수온이 따뜻하고 맑고 깨끗한 해역에서 주로 서식하며 해양 무척추동물 중 해파리, 말미잘 등과 같이 자포동물에 속한다. 이들 중 말미잘과 산호를 합쳐 산호충류라 부르기도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호군락지가 인위적 훼손, 육지로부터의 오염물질 유입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산호군락지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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