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하면서 민노총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선거일 유급 휴무 실시"와 "공무원 교사노동자의 정치참여 보장"을 주장하고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8일 기자 회견문을 통해 그동안 "비정규직 노동자는 일요일도 없이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할 뿐 아니라 선거일에도 쉬지 않고 일해 왔기 때문에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는 이번 5.31지방 선거일에도 실질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노총은 우리나라 헌법 제11조와 제37조에는 "모든 국민은 누구든지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영역에서 차별 받지 않는다."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경우에도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는 그동안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이 박탈당해 왔다."며 정부와 정치권의 비정규직 노동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민노총은 지금 정부와 정치권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참정권 보장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말로만 투표권행사를 선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선거를 통한 민주주의 실현은 비정규노동자에게 실질적인 참정권이 보장될 때 가능하다"고 주장,이를위해 "참정권 보장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또 "모든 국민이 정치적 사안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자유가 헌법에 보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사. 공무원노동자에 대한 정치활동 제한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공무원. 교사노동자들의 정치적 이해와 요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라며 "공무원과 교사노동자에게도 정치참여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