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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09-07-30 1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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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 논의는 시기상조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기업 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관계 부처들이 추진상황을 월 1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금은 아직도 비상경제체제이다.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세계 경기가 좋아질 때 우리가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이른바 출구전략과 관련‘출구전략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결론적으로 준비나 필요성은 항상 있지만, ‘준비는 하되 이행은 신중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는 세계 주요 국가들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아직 이것을 본격 추진할 시기가 아니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라는 것이 보고 요지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비정규직 문제와 노사관계의 선진화 방안 마련 등과 관련해서는 “인기에 연연해하지 말고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가의 기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꼭 이뤄야할 과제라는 사명감을 갖고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충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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