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7일 18차 남북장관급회담 성과에 대해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핵문제, 군사적 긴장완화, 남북경협 촉진 및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통일부 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한일관계 특별담화’ 의의 및 18차 남북장관급회담 결과 설명회 에서 이같이 설명하고 “이번 회담에서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통일부 직원들의 치밀한 준비가 있었기 때문이며, 통일부의 일하는 방식이 크게 혁신되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이 장관은 “자연재해에 대한 남북공동 방재방안, 한강하구 골재 이용과 단천 민족공동 자원개발 등의 아이디어들이 직원들이 발굴한 의제였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아이디어들은 국민들도 수긍하고 북쪽도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방안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종석 장관은 “통일부가 국민 속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회담의 성과를 과장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겸손하게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남북장관급회담 대표로 참가한 이관세 정책홍보실장은 “이번 남북장관급회담의 목표는 남북간 평화와 협력의 제도화였으며 우리의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북측과 이견을 좁힐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담 운영지원단장을 맡았던 황하수 남북회담사무국장은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의제개발 분야는 단연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독도문제와 관련, “독도는 일본이 1905년 우리 국토를 처음으로 침탈한 부분으로, 해방과 함께 우리가 되찾은 것인데,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침략전쟁 시기 지배했던 땅을 내놓으라는 억지 요구이다”고 강조하고 독도문제는 단순한 영토분쟁이 아니라 지난날 식민지배 청산이라는 역사적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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