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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10-06-08 15: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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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국회 하반기 지도부 결성
한나라당 박희태(경남 양산, 6선)의원이 8일 제18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박희태 의장은 이날 제291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회총투표수 249표 중 236표를 획득, 득표율 95%로 당선됐다. 이는 1992년 제14대 국회 이후 최고의 득표율이다.
박희태 신임의장은 당선인사에서“많은 국민들이 국회가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국회에 변화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고 국회가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가자는 것은 아니고 본래의 국회, 원형을 회복하는 것이 변화의 방향인 만큼, 국회다운 국회를 일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의장은 또 “국회는 국민에게 안도감을 주는 곳이어야 한다”며 “의원들이 가슴에 달려있는 뱃지가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의 징표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의장은 “영국의 경우 국가위기 때마다 국민들은 국회의사당에 밤늦게 까지 불을 켜진 것을 보고는 안도한다”면서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으로만 끝나서는 안되며 법을 잘 지키는 준수기관으로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신임의장은 8일 비서실장에 윤원중 전의원을 내정한 데 이어 9일 중 비서실 직원들을 임명, 18대 후반기 국회의장실의 진용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정의화 의원이 231표(총투표 238표)를 얻었으며,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홍재형 의원이 213표(총투표 221표)를 얻었다.
구자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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