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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간의 열전을 펼치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던 10.28 재보선이 유권자들의 선거권 행사라는 행위를 통하여 결과가 펼쳐지는 순간에 접어들었다.
강원 강릉과 경기 수원 장안, 경기 안산상록을,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경남 양산 다섯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재보선에서 국민들의 평가가 어떻게 돌출될지 관심을 낳고 있다.
여야 모두 당 지도부 전원을 투입하며 사투를 펼치고 지지를 호소한 결과에 대하여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 1년 7개월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은 “견제와 독주의 한판 싸움”이라며 4대강 살리기 결사반대와 세종시 관련 내용을 선거에 접목시키며 여당인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주인은 정권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유권자들에게 민주당을 지지하여 현 정부와 여당이 잘못하고 있음을 증명해 주길 희망하고 있으며, 거대 여당을 견제할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서민경제살리기와 국회내 폭력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며 야당을 지지할 경우 국회내에서의 비정상적 행위가 지속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5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보선에 관하여 민주당은 적어도 3군데 이상에서 승리를 해야 정부의 실정과 여권의 억지를 단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어느 한곳 소홀히 해서 안될 것이라는 신중론을 보이고 있다.
항간에 떠돌고 있는 4:1 승리라는 시나리오가 증명될 경우 양당은 곤혹을 치루어야 하는 결과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나라당이 승리할 경우 야권이 제대로 의정활동 및 견제를 하지 못했다는 국민들의 혹독한 평가를 수용해야 할 것이며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여당과 정부의 과오를 국민이 심판했다는 평을 받아들여야 하는 관계로 여야 모두 선거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관위에서는 이번 재보선에 대하여 30%대의 투표율을 예상하고 있으며, 투표율에 따라 여야간에 희비가 교차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자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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