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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재보선을 4일여 남겨둔 가운데 선거의 열기가 과열을 넘어서 혼탁의 정국의 초래하고 있으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수원과 안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모든 지도부가 수원의 박찬숙 후보와 안산의 송진섭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하여 불철주야 유권자들을 찾아다니고 있으며, 민주당도 정세균 대표와 김근태 선대위원장, 안희정 최고위원, 한화갑 상임고문, 천정배 선대본부장 등 지도부가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원에 출마한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는 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 등과 식사를 하다 경찰과 선관위에 적발되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여 있으며 각 당 후보들 간의 비방이 정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산 김영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하여 나선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4대강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환경영향 평가, 문화지표 조사도 제대로 않았다.”며 “현 정부의 4대강 사업이 막가파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질타하고는 “신안산선 예산마저도 4대강 사업에 쏟아 붇느라 안산시민의 염원을 저버린 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안산시민들의 한표를 호소했다.
또한 “이명박 정권이 경제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 부자감세이다. 나라 재정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는데 감세는 적절하지 않다. 그러면 누구 세금을 깎아야 하나. 서민과 중산층의 세금을 깎아야지 부자를 깎아주는 것은 지구상에 없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은 서민과 중산층은 돌보지 않고 부자들의 세금만 깎는데 이것을 심판해야한다.”라며 김영환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부자감세로 이 나라 재정을 파탄 내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고 강하게 성토했다.
민주당 한화갑 상임고문은 “민주당은 복지정당이다. 한나라당이 서민정책을 이야기 하는 데 대부분 민주당 정책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라고 한나라당의 서민정책을 비판하면서 국민의 정부 시절의 서민복지 정책을 두루 소개했다.
반면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측은 ‘선거대책본부 필승결의대회 및 부정선거 감시단 출범식’을 갖고 “신안산선 공식협의절차를 거쳐 착공결정이 되었음으로 이제 송진섭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신안산선 실행계획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합시다”며 필승을 결의하였다.
특히 송진섭 후보는 “꼭 마무리 할 일이 있습니다”라며 신안산선 착공 결정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3만개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며 안산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구자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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