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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나라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슬픔에 잠긴 애도의 기간에 행한 핵실험 및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우리나라가 PSI에 전면 동참하기로 선언하자 2차 미사일 발사를 실행에 옮겨 남북간 긴장고조 및 동북아시아 평화에 암운을 조성하고 있다.
북한의 2차 미사일 발사가 이어지자 미국은 즉각 방사능 측정을 위한 비행선을 출격시켰으며, 일본은 우리나라와 한일 양국간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회동에 돌입하는 등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경우 대북 경제제재와 대상에서 제외시켰던 테러지원대상국 명단에 북한을 다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북한이 미국에 보내는 구애의 메시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의 결과물들이 속출하고 있다.
유엔주제 북한 대사가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은 자구책'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이해당사국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내부결속 및 국제적 과시와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희망하며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영변 핵시설 재가동의 수순을 밟고 있는 북한의 의도와는 달리 미국은 적대국으로서의 입장을 분명히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PSI 전격참여라는 역효과를 만들었다.
북한이 추구하는 벼랑끝 전술이 그 동안의 성과와는 달리 이번에는 별성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우리나라의 PSI 전면참여로 자칫 개성공단의 우리 근로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도하며 봉화마을을 찾는 조문객수가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분향소를 찾는 많은 조문객들의 모습에서 고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어느정도 인지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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