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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청와대 인사와 내각에 대한 인선을 직접 발표하며 앞으로의 인선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라인을 먼저 발표했다. 경제부총리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하고 “민생경제의 위기를 빠른 시일내에 극복하고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새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정책실장에 장하성 고려대 교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외교부 장관에 강경화 현 UN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정의용 아시아정당 국제회의 상임위원장,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에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문정인 연세대 교수를 인선했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인선 내용을 보면 다소 의외라는 점도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인사나 안철수 후보 측 사람 등 정치노선이 다른 인물들이 대거 중용되었는가 하면 외시출신이 아닌 외부인사를 외교부장관에 선임하는 등 전체적으로 탕평책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와 청와대 수석들의 인선에서도 나타났듯이 누구든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기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우려되는 인선이라며 인사청문회의 험난한 과정을 경고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 ksatan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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