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어디로.....????”
6.13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며 “책임을 지겠다는 사람”들은 어디 있는지 묻고 싶은 유권자를 향한 답변이 무엇인지 질문하고자 하는 생각에 글을 써 본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압승이라는 점도 있지만 자유한국당, 더 나아가 이명박, 박근혜를 비롯한 전직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에 대한 재평가도 포함된 듯 보인다.
홍 대표는 13일 오후 전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참패한 것”이라며 “그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또한 “개표가 완료되면 내일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라며 정치적 생명을 건 발언을 하면서 선거 상황실에서 후보들만 남겨 놓은 채 홀연히 떠났다.
하지만 6월 8일 페이스북 게시물은 “사람들은 홍준표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굴복을 해 본 일이 없다”며 전혀 다른 모습과 선거와 관계없이 나는 패배자가 아니라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
어느 것이 진실인지 모르겠지만 홍 대표의 시대는 끝났고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독불장군을 구사하려는 의도는 이제 아니라고 보여 진다.
진정한 패배는 스스로 인정할 때 새로운 시대가 열리지만 홍 대표는 모래시계에 머물고 있는 듯 한 생각이 강하게 드는 건 무슨 이유일까?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격언을 다시 한 번 생각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문이 든다.
<사진 : 선거 중간 자신의 선친묘를 당 직원을 대동해 찾은 홍준표 대표. 출처 :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