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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기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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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우리는 왜? 이것을 알고 뇌 속에 외우고 있을까?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반도 주인이기 때문이다. 혹 아니라고 할 수도 있을 수 있지만 우리 피 속에 숨어 있는 백의민족의 혈통은 버릴 수 없는 뿌리임과 동시에 근본을 거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요즘 많이 일어나고 있다.

 

나라와 민족과 조국을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행동들이 너무 많은 소식을 접하다 보니 과연 이것이 우리인가? 라는 의문점이 든다.

 

필자가 젊은 세대가 아니라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도 들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을 보고 있노라면 떨치기 힘든 생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우려에 불과하다. 이러한 청소년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며 자랐을까를 생각하면 탄식이 절로 나온다.

 

일례로 촛불 민심으로 대통령을 하야 시키는 시대에 살면서도 그것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자신들의 영위를 위하여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파렴치한 정치인들의 모습이 뉴스에 나오는 모습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해야 하는지 답답하다.

 

정치기자 이제 20, 뒤 늦게 기자로 뛰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정치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국민을 위한 정치는 분명한 답은 있다.

 

선거 때면 굽신대고 선거 끝나면 국민 앞에 군림하는 정치인들.

 

이제 질린다.

 

여의도에 입성하면 더욱 가관인 현상이 많이 벌어진다는 것은 정치부기자들이라며 누구나 아는 이야기다. 오죽하면 초선은 바보, 재선은 조금 먹는 **, 삼선은 ***. 등등 ....

 

기자 초년 시절 기가 막힌 사건으로 국민을 볼모로 잡은 한나라당이라는 기사를 쓴 적이 있었는데, 그 기사 올린 지 3시간 만에 삭제 당하는 수모도 당하면서 무엇을 위한 기자인가라는 의문도 있었다.

 

이제 데스크에서 관리를 하다 보니 무엇인지 어느 정도는 알겠지만 아직도 ? 그 기사가 삭제가 되었나?”라는 의문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마찮가지다. 현재 정치권의 움직임을 보면 도낀 개낀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보여 진다.

 

내가 하면 로멘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참 어처구니없는 논리가 우리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이 세상의 말세를 향하는 것 아니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여당이 되면 거들먹거리고 야당이 되면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는 패턴. 여야만 바뀌었는데 행동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선거 때면 정책으로 경쟁하자고 주장하지만 선거 끝나면 도로 묵이 되는 현실이다.

 

누구를 위한 국민의 대표이며 국회의원인가? 누구를 위한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인가? 누구를 위한 검찰이고 경찰인가? 글쎄......

 

필자는 모르겠다.

 

누구를 위한 글을 써야하는지. 누구를 위해 기자라는 직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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