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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최장 90일 총인원 80여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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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8-05-19 12:25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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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을 둘러싼 여야의 본회의 결과에 국민 관심 집중

 

여야가 결국 18일로 예정되어 있던 국회 본회의를 19일로 연기하며 어렵게 드루킹 특검추경안에 대한 합의를 이루어 냈지만 드루킹 게이트와 관련된 모 언론사의 보도로 인해 촉발된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에 대한 공방은 여전히 폭풍을 예고하고 있어 국회 정상화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18일 여야 원내대표들은 드루킹 특검에 대해 특검보 3명과 파견검사 13명 등 총 80여명의 규모로 60일간의 특검을 진행하며, 한차례에 걸쳐 30일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면서 90일간의 특검에 합의를 이루었다.

 

그러나 여야의 댓글여론조작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본회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을지 미지수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두루킹과 조선일보의 절묘한 타이밍, 치밀하게 짜인 각본이 의심되며, 조선일보는 악의적 보도에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는 브리핑을 통해 서울지검이 배포한 두르킹의 옥중서신 내용을 근거로 드루킹을 부도덕한 정치브로커이자 협잡꾼이라며 김경수 후보를 옹호하고 나섰다.

 

또한 조사과정에서 김경수와 관련된 진술을 빼라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마치 검찰이 김경수 의원을 봐주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했다드루킹은 모종의 이유로 김 의원을 물고 늘어지는 것이고 검찰까지 농락한 것이라며 김경수 죽이기와 더불어 지방선거 판 흔들기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통해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공세라고 치부하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김경수 후보는 사퇴하고 법과 정의 앞에 서기 바란다는 논평을 통해 검찰과 경찰의 사건 축소와 은폐시도에 대한 주장부터 김경수 후보가 댓글조작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주범이자 최종지시자라는 내용임을 강조하며 특검의 절대적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수사 대상을 드루킹에 한정 지어야 한다고 생떼를 부리고 있다닭 한 마리에 맞는 칼잡이들이 동원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까지 해가며 김경수 후보를 방어하고 있다며 김경수 후보가 최종 지시자일 경우 민주당을 넘어 청와대까지도 특검대상임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특검 수사 대상을 드루킹에 한정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드루킹 본인이 김경수 후보를 댓글여론조작 사건의 주범이자 최종지시자라고 지목하고 관련등거들이 제시되어도 수사할 수 없다면 특검은 무용지물이라며 특검의 범위를 한정적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도 드루킹이 김경수의 꼬리이듯, 김경수 또한 여론조작 정권의 꼬리에 불과하다드루킹의 옥중서한을 통해 그가 김경수 전 의원에게 직접 매크로 프로그램을 시연하며 행동개시 제가를 받았고 검경이 사건을 축소 은폐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자유한국당과 마찬가지로 특검 대상을 드루킹과 김경수 전 의원에 한정하는 것이 옳지 않음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정부 여당의 오만과 뻔뻔함에 분노를 금할 길 없다오늘 국회에서는 여론 조작 범죄 조사를 위한 특검법이 다뤄진다. 더 이상 여당은 특검법의 기간과 대상을 제한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은 민주주의 파괴 범죄를 가리기 위한 진시롸의 기 싸움이며 국민과의 싸움이라며 진실을 국민에게 알려야함을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도 드루킹 사건의 진실은 성역 없는 특검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논평을 통해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의 사퇴를 종용하는 모습이다.

 

또한 김 전 의원이 경남에 머무르며 계속 어깨띠를 갑옷처럼 두르고 드루킹 사건에 침묵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경남도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김 전 의원은 지금이라도 드루킹과의 대질신문 등 모든 조사를 자청해서 받을 것을 촉구한다며 후보 사퇴종용과 더불어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여야가 드루킹 게이트 특검을 둘러싸고 첨예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9일 본회의에서는 어떠한 결과가 도출될지, 아니면 특검을 둘러싼 공방으로 본회의가 다시 연기되고 국회가 파행의 길로 재 진입 할지, 답답한 심경으로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관심이 오늘 본회의로 집중되고 있다.

 

<사진 : 드루킹 게이트와의 관계를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질 당시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모습>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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