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먹으며 받은 봉급 토해내라”
관련링크
본문
민중당, “홍준표 빨갱이 발언 사과 요구 및 국회 파행 책임 물어”
4월 국회의 파행과 자신들의 당에 대한 빨갱이 발언을 한 홍준표 대표에 대해 민중당은 강한 불만과 함께 사과를 요구하며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적용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4월 급여를 토해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김진숙 후보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민중당 빨갱이 언급’ 사과하고 놀고 먹으며 받은 4월 월급 13억 5천만원이나 토해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일하지 않으면 노동의 대가를 받지 말아야 한다”며 “노동의 가치는 신성한 것이며 그에 맞게 월급을 받아야만 한다. 놀고 먹으며 받은 돈은 국고횡령이며 또 다른 세금 도둑이다. 그 돈은 전부 국고에 환수돼야 한다”며 무노동 무임금을 강조했다.
또한 “자유한국당 의원 116명이 받은 13억 5천만원은 최저임금 노동자의 월 평균임금 157만원의 약 860배에 해당한다”며 “만일 노동자 860명이 일은 하지 않고 그 돈을 달라고 했다면 자유한국당은 뭐라고 했을까? 아마도 도둑놈들이라고 했을 것”이라며 무노동 무임금을 어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도둑놈이라고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김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지난 4월 무엇을 했을까?”라며 “드루킹사건을 핑계 삼아 국회를 보이콧하며 생색내기 쇼 농성을 하다가 판문점 선언에 배가 아파 헛소리나 해대는 것 외에는 한 일이 없다”며 자유한국당을 비난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과 홍준표의 숨은 목적과 의도는 분명하다”며 “4월 국회에서 국민개헌을 파탄내고 경제민주화 법안인 상법개정을 파탄시키려는 뜻이다. 또 남북간의 화해를 막고 안보장사를 통해 지방선거판을 바꿔보려는 시도”라며 자신들의 권력을 위한 일에만 몰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개헌안 국민투표가 좌절되어 사회경제적 기본권을 강화하려던 국민의 염원이 자초했다”며 “촛불혁명 이후 노동헌법과 농민헌법을 갈구하던 민중의 염원은 고작 116명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버티기에 가로 막혔다”며 개헌불발의 책임이 자유한국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특히 “4월 한 달간 자유한국당은 밥값을 하지 못했다”며 “국회의원 소환제가 있었다면 모두 탄핵대상이다. 뻔뻔하게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각자 1,166만원을 챙겼다. 국민들의 세금을 도둑질한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당장 토해내기 바란다”며 4월 급여를 챙긴 자유한국당 의원들 모두 급여를 국고에 반환해댜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홍준표 대표는 민중당을 빨갱이라 부르며 망나니 한량처럼 굴고 있다”며 홍준표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출처 :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김현수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