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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원 경남도지사 출마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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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8-04-19 17:0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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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댓글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결국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정치권에 새로운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김경수 의원은 19일 국회정론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 한시가 급한 국정과 위기에 처한 경남을 더 이상 저와 연관된 무책임한 정치공방과 정쟁의 늪에 그대로 내 버려둘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한 정치공세로 날을 지새우는 이 구렁텅이 속에서 경남의 변화와 미래를 얘기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었다정치공방으로 허송세월하는 국회를 보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다라며 야당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거론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도록 하겠다. 야당과 언론에서 제기하는 모든 의혹에 대해 남김없이 조사해 주시기 바란다하루 빨리 국회를 정상화시켜주십시오. 국민의 삶과 청년일자리를 더 이상 정쟁의 볼모로 삼지는 말아주십시오.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도 즉각 중단해 주십시오라며 드루킹 댓글사건과 무관함을 주장했다.

 

저는 이 시간부터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 바로 다시, 경남으로 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선거를 치러나가겠다몰락하는 보수가 아니라 경남도민의 삶을 살려야한다. 몇 년째 0% 대 경제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는 경남경제, 이제는 획기적이고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확실한 경남경제 살리기를 보여줄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김경수 의원의 위선과 오기의 출마강행, 더불어민주당은 특검법 수용하고 김경수 의원은 특검수사부터 받아라라며 댓글조작 사태가 청와대 코앞까지 이르고 있는 가운데, 불출마를 하려야 할 수도 없는 가련한 시간을 보냈을 친문 핵심 김경수 의원의 결정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됐다고 김경수 의원의 출마선언을 비난했다.

 

김경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은 출마가 아니라 수사에 임하는 것으로 국민에 대한 일말의 책임을 다했어야 한다. 그러나 마지막 기회마저 저들은 저버리고 말았다이미 쏟아져 나온 증거와 정황만으로도 김경수 의원뿐만 아니라 김경수 너머의 윗선이 어디까지인지에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당장의 여론이라도 반전시켜보려는 고육지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댓글사건의 배후와 김 의원의 개입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댓글조작을 통한 여론 선동과 이를 통한 여론 장악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민주사회의 괴물이다. 이 괴물을 누가 만들고, 키웠으며, 관리해왔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며 특검을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도 청와대와 민주당은 드루킹-민주당 커넥션 특검을 수용하라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정쟁으로 몰아가고 심지어 경남지사 출마에 이용하는 행태를 보여준 것은 평소 김경수 의원답지 않은 태도라며 김경수 의원의 출마에 유감을 표명했다.

 

바른미래당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거수기 여당에게 책임을 돌리지 말고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김경수 의원은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댓글 조작 게이트와 관련해서 특검까지 받겠다고 공언했다. 청와대는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사실상 민주당에 특검 여부를 결정하라고 공을 넘겼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의 특검수용을 압박했다.

 

또한 예상한대로 민주당은 특검에 반대했다. 민주당 댓글조작 게이트의 핵심 연결고리인 김경수 의원이 특검을 받겠다는데 민주당이 왜 반대하는가? 민주당내에 다른 관계자라도 있는 것인가?”라며 김경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측근 중의 측근이고, 민주당은 어차피 청와대 거수기다. 특검 수용 여부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게 결정권이 있다는 실상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며 특검수용 여부를 청와대가 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야당의 강한 공세와 민주당의 방관자적 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여론의 집중포화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의원의 향후 행보와 특검과 관련되어 선거에 어떠한 파장이 몰아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김경수 의원>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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