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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늑장대응 보다 과잉대응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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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8-09-10 13:0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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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재연 조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환자는 물론 환자와 밀접 접촉한 22명도 격리하는 등 긴급체제에 돌입해 있지만 여전히 초기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총리는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늑장대응 보다는 과잉대응이 더 낫다며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각 부처에 주문했다.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긴급 관계장관을 소집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그렇지 않아도 국민들의 걱정이 많이 쌓여있는 시기라며 그런터에 며칠 사이에 건축물 안전사고에 이어서 메르스까지 발생해서 국민들의 불안이 몹시 커져 있다. 더구나 추석을 앞두고 이러한 일이 생겨서 국민들께서 더욱 더 황망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민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이 총리는 공직자 여러분은 긴장감을 가지고 모든 사태에 대비해 주시고, 국민들께서 조금이라도 덜 걱정하시도록 세심하게 임해주시기 바란다불행하게도 메르스 환자 한분이 발생했다. 우리는 2015년에 메르스를 이미 겪어서, 의료진이나 정부 당국이나 국민들 모두 큰 트라우마처럼 그때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3년전 악몽을 회상했다.

 

또한 “38명이나 되는 사망자를 냈다는 결과 못지않게 그 과정 또한 많은 아픈 경험으로 우리에게 남아있다대응은 더뎌서 국민들 분통을 야기했고, 게다가 환자가 다녀가셨거나 입원하신 병원도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불투명하게 관리해서 국민들의 걱정을 증폭시켰다. 그때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이제는 초동 대응을 제대로 하고, 모든 일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해서 피해자가 한분도 나오지 않고, 국민들께서 걱정을 덜하시도록 최선을 다 해야겠다며 관계장관들을 독려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초기대응이라며 오늘까지 사흘째 입니다만은 초기대응은 비교적 잘 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혹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더욱 더 세밀하게 점검하시고 그 일을 위해서라면, 지금 격리되어 계시는 22분과 그 가족들, 우리가 모르는 22분과 접촉하셨던 분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환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메르스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께서 필요 이상이라고 할 만큼의 불안감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많은 억측과 또는 과장된 걱정도 가지실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대비한 설명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해주셔야 한다. 당국의 홈페이지건 온라인이건 해 주십시오. 그래야만 국민들이 덜 불안해 하실 수 있다며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킬 방안을 요구했다.

 

특히 지금 초기대응을 잘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또 무슨일이 생길지 모른다그러한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약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미리미리 대처를 해주셔야 한다. 2015년의 경우에서 우리는 늑장대응 보다는 과잉대응이 더 낫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메르스로 인한 국가적 불명예가 다시 없기를 희망했다.

 

한편 메르스 환자로 확정된 A씨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영국인 여성도 메르스 증세를 보여 현재 격리수용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메르스의 최대고비가 잠복기가 끝나는 21일로 예고되고 있어 더 큰 참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정부당국은 기원하는 모습이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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