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서막 열렸다”
투표율 향상과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적용된 사전투표가 2018년도 6.13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여실히 효과를 증명하며 투표에 많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을 비롯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 대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이낙연 국무총리 등 수많은 정치권 인사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동참하면서 9일 오후 3시 기준 16.3%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투표율 향상과 선거에 관심 상승을 이유로 도입된 사전투표는 현재 공정성과 편의성 확보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의 사전선거를 살펴보기 위한 참관단들이 방문하는 등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해외에서 우리나라 사전선거제를 참관하기 위해 내한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사전선거 방식과 처리과정을 살펴보면서 “경이롭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선관위 집계를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16.3%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광주 19%, 울산 17.16%, 세종특별자치시 19.34%, 강원도 18.73%, 충청북도 17.15%, 전라북도 23.35%, 전라남도 26.90%, 경상북도 20.58%, 경상남도 19.49%, 제주특별자치도 18.44%로 평균치 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서울시 15.01%, 부산광역시 13.90%, 대구광역시 13.13%, 인천광역시 14.03%, 대전광역시 15.72%, 경기도 13.82%, 충청남도 16.2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선관위 집계를 통해 보면 호남지역이 사전투표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시와 부산, 대구, 인천, 경기 등이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각 당과 선관위는 사전투표율이 2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국민들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사전선거 동참 촉구 운동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