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후반기 이끌 의장단 선출로 식물국회 탈출
국회가 13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에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을 추대하였고 부의장에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과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을 추대함으로서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쳤으며, 본격적인 정상국회로 향한 발걸음을 진행했다.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번 의장단 선거는 사실상 의장후보 1인과 부의장 후보 2인이 출마함으로서 투표라기보다는 추대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 모습이다.
국회법에 따라 최다선 의원인 서청원 의원의 진행으로 시작된 의장단 선출은 평온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재석 275인, 투표인원 275인, 찬성 259인의 결과로 문희상 의원의 추대가 결정되었으며, 투표 후 의사봉은 신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넘겨졌다.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은 당선사를 통해 “부덕하고 불미스럽기 짝이 없는 사람을 의장에 선출해 주신 의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치인생 40년 경험을 다해 헌신을 다해 수행하겠다. 국회는 민주주의의 꽃이다”이라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국민의 신뢰를 잃었을 때 국회는 지지멸렬했다”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의원들에게 당부함은 물론 국회내의 여야간 협치와 건전한 정치풍토 확립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출에서 추대된 바른미래당 주승용(66) 의원(전남 여수시을·4선)은 “중단없는 생산적 국회가 되도록, 협치 하는 국회가 되도록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본회의 의사중계 캡쳐>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