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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모도원(日暮途遠)이라, 갈 길은 멀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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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9-06-11 10:1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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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 “국리민복(國利民福), 국태민안(國泰民安)” 강조

 

610일 민주항쟁 기념일에 이루어진 문희상 국회의장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당 대표간 정례회동인 초월회가 국회 사랑재에서 이루어졌지만 끝내 국회정상화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함께한 이번 모임에서 문 의장은 일모도원(日暮途遠)이라고, 갈 길은 멀다는 느낌. 여기 계신 대표님들도 똑같이 느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뭐니 뭐니 해도 빨리 국회가 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각당 대표들의 계산기는 서로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다.

 

문 의장은 최근에 러시아와 발트3국을 다녀왔다. 해외 나갈 때마다 느끼지만, 전 세계가 보이지 않는 (외교) 전쟁을 하느라 눈이 벌게져 있다가는 나라마다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등이 저를 다 만나려고 한다. 물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관심도 있겠지만, 그보다 어떻게 하면 경제적 협력으로 양국이 같이 갈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먹고 살려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려는 지도부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자책감에 빠지기도 한 순방을 마치고 돌아왔다라며 외국과 다른 국내사정을 안타까워 했다.

 

또한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국회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 국회가 열리고, 싸워도 국회 안에서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지금 시급한 추경, 민생현안, 이것들을 풀기위한 여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소상공인기본법, 경제활성화 관련법, 근로기준법, 유치원 3, 추경예산,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추경예산은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빨리 조속히 마무리 되어야 한다며 국회정상화를 위한 각당들의 노력을 주문했다.

 

문희상 의장은 노태우대통령 시절, 어렵고 어려운 여소야대 시절에 제1야당 대표 김대중, 2야당 대표 김영삼, 3야당 대표 김종필 이런 뜻 있는 대표들 밑에 김원기 제1야당 원내총무, 최형우 제2야당 원내총무, 김용채 제3야당 원내총무, 김윤환 여당원내총무 이렇게 해서 90% 법안 가결이라는 엄청난 일을 한 국회로 기록되어 있다며 장외투쟁을 벌이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유감도 표현했다.

 

문제의 핵심은 지도부가 힘만 합치면 이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라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러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다. 더구나 지진, 산불, 미세먼지 등 재난에 관한 추경임에도 논의를 시작도 못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모두 힘을 합쳐서 오늘 이 문제는 꼭 논의되길 바란다고 희망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문 의장은 신문에 보니 대통령께서 국회 문제를 걱정하는 말씀을 의장한테 했고, 그것에 관해서 번지수가 틀렸다고 한 의원 한 분이 계셨는데, 그 말 다 옳다고 생각한다국회의장이 잘 처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다. 현재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에게 말하는 것이 순서다. 그 분도 오죽하면 그렇게 말하셨을까 싶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아울러 대통령께서 전화하셨고, 국회가 잘 되기를 바라셨고 이것저것 안부도 물으시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얘기 했다대통령 되시고 한 통화로는 제일 길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걱정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이 문제는 우리가 멀리 보고 넓게 보고 미래를 향해서 노력해야 할 문제다. 그렇게 해도 부족하고, 힘을 합쳐서 대응을 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우리가 그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며 식물국회를 개탄했다.

 

특히 오늘은 국민 모두를 안심시키는 국리민복(國利民福), 국태민안(國泰民安), 국민을 배불리는 민생의 문제가 이야기되길 바란다억울한 그들 옆에서 같이 울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그런 본연의 국회로 돌아가는 계기가 오늘 마련되길 바란다고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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