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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국회정상화 위해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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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 원내대표 시작부터 치열한 신경전 펼쳐

 

홍영표, 김성태, 김관영, 장병완 네 명의 각당 원내대표가 식물국회를 청산하고 후반기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27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가지며 국민들에게 실망스럽지 않은 국회,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의장단 선출 및 상임위 위원장 선정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보이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오랫동안 공백 상태에 있다가 오늘 드디어 4당 원내대표 회동이 이루어지게 돼서 대단히 기쁜 마음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정말 일하는 국회, 민생과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희망했다.

 

또한 민주당으로서는 더 이상 국회에 어떤 중단 상태, 입법 중단 상태가 지속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후반기 원 구성 문제를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타결할 수 있도록 저희가 먼저 노력하겠다국회에서 정해진 원칙과 관례에 따라서 원 구성 협상을 하면 시간이 그렇게 많이 소요될 필요가 없다며 국회정상화를 낙관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가 권력에 의해서 지방 권력까지도 사실상 민주당 정권이 독차지했다이제 마지막 남은 국회 권력마저도 입법부의 기능마저도 민주당이 사실상 독식해버린다면 제대로 된 비판과 견제 기능은 이뤄질 수가 없을 것이라며 시작도 하기 전 견제와 상임위 배분을 의식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자유한국당은 일방통행식 국정운영과 또 독단과 전횡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후반기 원 구성은 집권당인 민주당이 통 크게 양보하고 배려함으로써 국회가 진정한 협치와 타협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그런 좋은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양보를 종용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다 가질 수는 없다라고 전제하며, “관례와 상식의 수준에서 원구성을 논의한다면 빠른시일 내에 마무리 될 수 있다. 지금 민생현안이 첩첩이 쌓여있다. 각 당의 사정에 맞게 모든 이득을 취할 수는 없다. 여당은 책임감을 가지고 한 발 양보하는 모습을, 자유한국당은 당 내부 사정과 별개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길 바란다며 거대 양당의 삿바싸움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도 각 당의 이해는 서로 다르겠지만 협상은 달라진 다당제 체제를 바탕으로 국회법 원칙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원 구성 논의와 함께 연동형비례대표제로의 선거구제 개편을 포함한 개헌 문제, 판문점선언 비준안 처리 문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부작용 해소를 위한 보완입법을 비롯해서 각종 개혁입법 등에 대해서도 국회가 힘을 모을 수 있는 논의도 함께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원내대표간 협의가 잘 진행되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박경미 원내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국회정상화 이뤄내겠다아무리 좋은 연주자라도 줄이 늘어진 거문고로는 아름다운 연주를 할 수 없다. 대통령 한사람의 지도력만으로는 국민 눈 높이에 맞는 개혁에 이룰 수 없으며 국회의 뒷받침 없이는 제대로 된 국정운영이 어렵다며 거문고 줄을 바꾸어 매듯 국회도 정상화를 위해 협력해야 함을 강조했었다.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산적한 민생현안 및 검경 수사권 조정안, 판문점 선언 등 수 많은 현안을 안고 있는 국회가 실질적으로 원만한 합의로 정상화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정상화를 위해 모인 여야 원내대표들. 출처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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