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에 문희상 의원 선택”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오후 문희상 의원(6선, 의정부갑)을 최종선택하고 후반기 국회 운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박병석 의원과 문희상 의원을 놓고 후반기 국회의장을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한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의 ‘구원투수’이자 ‘큰 바위 얼굴’로 지칭되는 문희상 의원을 최종 선택했다.

문희상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들을 보좌하며 민주당의 역사에 한 획을 그어온 인물로 민주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선두에 서서 진두지휘하며 당을 살리는 혁혁한 공은 인정받아온 인물이다.

지난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서 고배를 마셨을 때에도 덤덤하게 받아들이며 자신의 개인적 꿈을 잠시 보류했던 문희상 의원은 이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문희상 국회의장 후보는 지난 4선말부터 국회의장에 대한 꿈을 꾸었으며, 5선에 도전 당시 지역 유권자들에게 “국회의장 한 번 하고 의원직을 내려놓는 게 꿈”이라고 공공연히 말을 하고 다닐 정도로 국회의장에 대한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

결국 6선을 거쳐 이제 국회의장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으며 국회 제1당인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로 선정되어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후반기 국회의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의정부 지역에서 불려지는 “큰 바위 얼굴”이라는 호칭이 결코 헛소리가 아닌 진짜 제대로 된 리더쉽으로 후반기 국회를 이끌어갈 인물임을 증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산적한 민생법안과 드루킹 게이트 특검 및 추경안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회를 국민들이 제대로 인정할 수 있는 활동적인 국회로 만들어 주길 기대해 본다.

<사진 : 5선 당시 지역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고 있는 문희상 의원 모습>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