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양국간 전략적 협력관계 심화 및 우리 국회의 외교역량 강화 계기될 것
러시아를 공식 순방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Vyacheslav Viktorovich VOLODIN) 러시아 하원의장과 현지시간 10월 14일(토) 오후 양국 간 의회협력 발전에 관한 폭넓은 양자 및 국제 현안 논의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일 정 의장과 볼로딘 하원의장간 양자 면담에서 제안된 여러 의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한-러 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양국 의회 간 고위급 위원회 구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채택된 ‘서울선언’의 구체적 실천 및 ‘제3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의 준비 등을 위해 양국이 적극 협력한다.
둘째, 경제통상 및 투자 분야에서 대한한국 국회와 러시아 하원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양국 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의회 간 고위급 위원회를 구성하며, 동 회의를 연 1회 이상 개최하는 것으로 제안 되었다.
셋째, 대한민국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동북아 협력에 관한 국제회의(2017.11.24.∼25)에 러시아 하원 대표단이 참가하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제1차 마약반대 의원회의’(2017.12.4)에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이 참가하기로 합의한다.
이러한 현안 논의를 위해 한국과 러시아는 빠른 시일 내에 양국의회 간 고위급 위원회의 국가별 위원 및 지도부 구성과 운영에 대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기로 하였다.
정 의장의 이번 러시아 하원과의 공동성명 발표는 한-러 간 고위급 차원의 의회교류를 정례화 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더 많은 유라시아대륙 국가가 참여할 예정인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의 공동창설국으로서의 대한민국 국회가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인 외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