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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도보로 군사분계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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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8-04-26 13:44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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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정상 사이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진행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은 준비과정과 일정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측 평화의집으로 이동할 것임을 밝혔다.

 

임 비서실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자)여러분께서 많이 참석해 주셔서 관심과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주는 것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큰 응원이 된다며 국내 언론 뿐 아니라 외신들에게도 각별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남북정상회담은 427일 오전 930분경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첫 만남을 시작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T2T3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양 정상은 우리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도보로 이동할 예정이며,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을 갖고 평화의 집으로 이동할 것임을 임종석 실장은 전했다.

 

평화의 집에서는 먼저 1층에 마련된 방명록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명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한 뒤 접견실에서 사전환담을 나눌 예정이며, 2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여 1030분 경부터 정상회담이 정식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에는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소나무 공동기념식수를 진행하고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양 정상이 친교 산책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정상회담을 마치게 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이루어져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식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630분부터 진행되는 환영만찬은 양측 수행원도 함께 참석하게 되며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이루어질 것이며, 만찬이 끝난 후 영상 감상을 마치는 것으로 일정은 종료되게 된다.

 

청와대 임종석 실장은 북측 공식 수행원에 대해서 총 9명으로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 휘(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총참모장), 박영식(인민무력상), 리용호(외무상), 리선권(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만찬에는 약 25명 내외의 김정은 위원장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핵심 참모진이 함께할 예정이며, 우리측 공식 수행원 명단에 정경두 합참의장이 새롭게 포함되었음을 전함으로서 남북 모두 외교-군사 라인이 동행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지난 특사단 평양 방문에서 확인한 비핵화 의지를 양 정상이 직접 어느 수준에서 합의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것을 어떤 표현으로 명문화 할 수 있을지가 어려운 대목이라며 비핵화에 대한 명시적 합의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정상 사이에 공감을 이룰 수 있을지, 이 역시 참모들이 결정할 수 없는 대목이라며 회담결과 예측에 상당히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내일 정상 사이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의 결과가 양측 정상의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정태욱 대변인은 내일 남북정상회담은 오로지 한반도 비핵화에 집중해야 한다지금 정부의 분위기를 보면 비핵화 문제는 우리 정부의 문제가 아니고 미국과 북한과의 문제라는 식의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며 청와대와 정부의 생각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또한 북핵은 남이 아니라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따라서 북핵폐기는 북미정상회담 때 트럼프에게 맡기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평화체제구축, 남북화해에 더 집중할 듯하다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긴장완화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빠른 시일 내에 실현하는 것이 출발이자 완성이라며 한반도 비핵화를 거듭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018남북정상회담의 3대 목표는 비핵화 로드맵 마련,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일정제시, 남북관계 전면회복이 되어야 한다남북 정상은 2018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민과 세계의 큰 기대에 대답을 내놔야 할 중대한 역사적 책무를 안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또한 남북 정상은 내일 만남에서 남북평화공존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휴전협정을 종전선언으로 전환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기본 방향과 일정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휴전상태의 한반도가 아닌 종전상태의 평화적 한반도이기를 희망했다.

 

<사진 : 정상회담 전 사전환담이 진행될 접견실 모습. 청와대 제공>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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