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후 남북정상 첫 백두산 산행, 김정은 위원장 제안으로 이루어져...”
평양 방문 3일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판문점 회담 시 희망했던 백두산 산행을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하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었다.
오전 6시 39분경 영빈관을 출발해 평양공항으로 향한 문재인 대통령은 미리 준비 중이던 공군2호기에 탑승해 삼지연 공항으로 출발하였으며, 수행원들은 북측이 제공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먼저 삼지연으로 출발했다.
오전 8시 20분에 삼지연 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군악대와 의장대, 삼지연 일대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미리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 부부의 영접을 받으며, 김 위원장과의 산행에 돌입했다.
차량과 궤도열차로 백두산 중턱을 거쳐 장군봉으로 이동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천지 주변을 산책하였고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으로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백두산 산행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을 거치지 않고 공군 2호기로 곧바로 서울공항으로 귀한한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