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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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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8-10-15 12:44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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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경협과 남북철도 및 도로, 북한 예술단 남한 방문 합의 이룰 듯

 

정부는 남북간 제5차 고위급회담이 오늘(15)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개최된다며,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남북고위급 회담에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해서 논의 하게 될 것이라며 역시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되어 있는 가을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북측 입장도 들어보고 또 우리측이 생각하는 바도 얘기를 한 다음에 논의를 하도록 하겠다며 회담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오늘 회담에 우리측은 조명균 장관과 천해성 차관, 김정렬 국토부 2차관, 노태강 문체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으로 일행이 구성되었으며, 북측은 리선권 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판문점 선언 및 평양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남북간 실질적 경제교류를 위한 실무진들이 참석하여 연내 착공을 선언한 남북 동서고속도로와 철도 개통문제가 심도있게 다루어질 전망이며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방문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늘 회담은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개별분과회의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어 수석대표 접촉과 동시에 실무대표 접촉도 이루어지는 등 유엔과 미국, 그리고 우리측의 대북제재가 해제되는 순간 신속하게 북한과의 경협을 진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고 분석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측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의 동참으로 남북 철도와 도로 문제가 심도 있게 다루어질 전망이며, 북측의 원길우 체육성부상과 박명철 민족경제협력부위원장이 대표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아 체육분야와 경제협력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남북정상 합의사항에 들어 있었던 북한 예술단이 10월에 한국에 와서 가을이 왔다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하기로 한 부분에 대해 오늘 회담에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루어진 연내 남북연결 철도의 착공식 문제도 심도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철도의 착공식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미국의 제재와는 별개로 진행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이 일정조율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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