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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양공동선언문 한반도 비핵화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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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8-09-19 13:0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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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빠른 시일 내에 서울 온다

 

남북정상회담을 진행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19일 오전 백화원 영빈관에서 2차 정상 단독회담을 통해 지난번 진행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합의하며 서명식을 진행하여 남북간 긴장완화와 한반도 평화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의 빠른 시일내에 서울을 방문한다는 합의를 함으로서 남북 정상이 수시로 남과북을 오가며 소통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19일 오전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가진 서명식에는 우리측 송영무 국방장관과 북측의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서명을 하였으며,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은 서울방문을 공식화 하였다.

 

서명식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친애하는 여러분, 북과 남 해외 동포 형제자매들, 판문점 선언 이행의 풍성한 수확을 안고 평양에서 세 번째로 만나 나와 문재인 대통령은 방금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였다며 합의문의 의미를 밝혔다.

 

또한 판문점에서 탄생한 4.27 선언에 받들려는 북남 관계가 역사적 전환의 첫 자욱을 띄었다면, 9월 평양공동선언은 관계개선의 더 높은 단계를 열어놓고 조선반도를 공고한 평화 안전지대로 만들며 평화번영의 시대를 보다 앞당겨 오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이 뜻깊은 자리를 빌려 판문점에서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진정어린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북남 수뇌들의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그 이행을 위한 쌍방 당국의 노력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북과 남 해외 온 겨레에게도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들어 북과 남이 함께 손잡고 걸어온 평창오래부터 평양으로의 220여 일. 이 봄, 여름 계절은 혈연의 정으로 따뜻하고 화합과 통일의 열기로 뜨거웠다그 정과 열을 자양분으로 판문점 가을과 더불어 알찬 열매가 되었다.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라고 판문점에서 썼던 글이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며 새로운 역사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기쁜 마음으로 북과 남이 함께 이룩한 관계개선의 소중한 결실들을 돌이켜보았다. 그리고 북남관계의 전진을 가속화하여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로 탈선 없이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흉금을 터놓고 진지하게 논의하였다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자주의 원칙을 다시금 확인하고 첫 출발을 잘 뗀 북남 관계를 시대와 민심의 요구에 부응하게 한 단계 도약시켜 전면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에 대해 의논하였다라며 군사분야 합의서 채택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수십 년 세월 지속되어온 처절하고 비극적인 대결과 적대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채택하였으며,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하였다라며 각계각층의 내왕이나 접촉 다방면적인 협력, 다양한 교류를 활성화하여 민족 화해와 통일의 대화가 더는 거스를 수 없이 북남 삼천리에 흐르기 위한 구체적 방도도 협의하였다고 평양공동선언에 비핵화를 포함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의 앞길에는 탄탄대로만 있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가는 앞길에는 생각 못했던 도전과 난관, 시련도 막아나설 수 있다그러나 시련을 이길수록 우리의 힘은 더욱 커지고 강해지며 이렇게 다져지고 뭉쳐진 민족의 힘은 하나된 강대한 조국의 기틀이 될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그 어떤 역풍도 두렵지 않다. 세계는 오랫동안 짓눌리고 갈라져 고통과 불행을 겪어온 우리 민족이 어떻게 자기 힘으로 자기 앞날을 당겨오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며 외세의 영향없이 자주적인 화합을 선언했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우리는 분단의 비극을 한시라도 빨리 끝장내고 겨레의 가슴속에 쌓인 분열의 한과 상처를 조금이나마 가실 수 있게 하기 위하여 평화와 번영으로 나가는 성스러운 여정에 언제나 지금처럼 두 손을 굳게 잡고 앞장서서 함께해나갈 것이라며 뜻 깊은 평양 상봉에서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성의와 노력을 다한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한다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정상회담이 끝난 문재인 대통령은 오찬을 위해 옥류관으로 이동하였으며, 이후 만수대창작사를 참관하게 되고 저녁에는 평양대동강 수산물식당을 방문하여 북한 국민들과도 자연스럽게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이후에는 평양시 중구역 능라도 소재 북한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경기장 ‘51일 경기장에서 대집단 체조 예술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북측에서 우리 측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여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시간은 1시간이고 약 15만 명 정도의 관객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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