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 정의용 실장 주축 구성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 및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간의 대화 진전을 위한 대북특사 파견을 결정하고 정의용 안보실장을 주축으로 5인의 특사를 5일 평양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일 오전 10시 30분경 북쪽에 전통문을 보내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제안했으며, 북측은 특사를 받겠다는 회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가 밝힌 대북특사의 성격은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개최일정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등을 폭넓게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특사에 인선된 명단은 정의용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밀접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북특사단은 5일 아침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일 돌아올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한미간의 의견조율과 북미간의 중계자로서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는 대북특사단에 대해 “지난 3월과 동일한 것은 방북 목적의 효과적 달성과 대북협의의 연속성 유지 등을 주요하게 고려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