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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최대한 빠르게 실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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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8-06-12 18:4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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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 선물로 얻은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합의문 발표 기자회견에서 지난 70년의 아픈 역사를 지나 양국 정상이 대화의 장에 함께 할 수 있었음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르게 실행하기로 합의했다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은 모두이지만 가장 용기 있는 사람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칭송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합의문에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변치 않는 의지를 재확인했다앞으로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최대한 빠르게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내용은 현재까지 어떤 정부도 시작하지 못했던 과정이다라며 구체적 비핵화 일정은 실무협상을 통해 계속 진행될 것임을 밝혔으며, 앞으로도 회담이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은 이미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합의문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서명 이후 제가 직접 들은 내용이다. 미사일 테스트를 계속하고 있었는데 그 시험장을 곧 파괴한다는 것이라며 북한이 보여주고 있는 선제적 행동들에 매우 만족하고 있음을 그대로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시간 정말 대단한, 사실대로 말하면 지난 석 달간 굉장한 날 들이었다한국과 중국을 생각해본다면 아주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과 오늘 매우 밀도 있고 긴밀한 시간을 가졌다라며 북한이 그동안의 고립을 벗어버리고 세계로 나오기 위한 순서로 북미간 대화를 희망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께도 감사드린다. 오늘 끝나고 나서 또 통화할 생각이다라며 시진핑 중국 주석 역시 제 좋은 친구다. 좋은 지도자시기도 하다. 그분들의 노력에 정말 감사드린다. 역사적인 날이 성사될 수 있게 도와준, 특히 김정은 위원장께 감사드린다. 밝은 미래를 위한 과감한 결단을 내려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 당사국은 물론 주변국의 역할도 감사하다는 표현을 밝혔다.

 

아울러 남북은 같은 언어와 관습, 전통 그리고 역사운명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위대한 운명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이제 핵의 위협으로부터 구해내야만 한다라며 물론 그것이 완료될 때까지는 제재는 계속 있을 것이다. 남북의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날을 원한다. 어두운 전쟁의 과거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한반도의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제재는 지속될 것이라는 조건부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한 기자회견 모두발언과는 달리 기자들의 질문에서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가능성 시사미군 철수의 가능성 시사와 관련된 발언들이 나오면서 합의문의 진실이 무엇이냐는 의혹을 던져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합의문을 보면 북미간 새로운 관계를 설비하는데 노력한다한반도의 지속-안정적 평화체계 구축에 노력한다”, “4.27 판문점 선언을 재차 확인하고 한반도의 환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전쟁포로 및 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아울러 역사상 처음인 북미 회담은 수십년간의 적대감과 긴장감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위한 중요한 의미를 갖는 획기적인 행사였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 합의문 조항을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행해야 한다.”, “미북은 정상회담의 결과을 이행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과 북한 고위층인사가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다음 협상을 할 것을 약속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새로운 미북 관계발전과 세계와 한반도의 평화, 번영 증진을 위한 협조를 약속한다라고 되어있어 북한의 전략에 미국이 당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비용문제에 대해 주변국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드는 비용을 한중일 3국에 전가하려는 것아니냐는 의혹도 낳고 있으며, 주한미군의 방위비 문제도 일부 거론하면서 우리정부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70년간 적대국으로 지내던 양국이 대화의 문을 열었다는 의미는 누구도 부인 못하는 성과라고 평가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회담이 끝난 후 담화문을 통해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며 환영한다“6.12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을 극찬하고 있다.

 

또한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이라며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갈 것이다.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이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역사는 행동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기록이라고 환영의 뜻과 함께 앞으로의 한반도 역사에 북한을 적극적으로 동참시킬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사진 : 정상회담을 위해 마주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출처 : 트럼프 대통령 페이스북>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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