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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장 5월 중 공개 폐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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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8-04-29 13:2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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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 전쟁의 아픈 역사는 되풀이하지 않겠다천명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이루어진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 남측과 미국 전문가와 기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공개적으로 폐쇄할 것남북 표준시를 서울에 맞출 것임을 밝힌 것으로 유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9일 추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영찬 수석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 실행할 것이며,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을 조만간 북한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고 알렸다.

 

또한 일부에서 못쓰게 된 것을 폐쇄한다고 하는데 와서보면 알겠지만 기존 실험시설보다 더 큰 2개의 갱도가 더 있고 이는 아주 건재하다고 밝혔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환영했고 양 정상은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 초청 시점 등에 대해서는 북측이 준비 되는대로 일정을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선제적인 행동을 보여줌으로서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신뢰와 이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전 세계적 불신을 종식시키는 결정적 발언을 한 것이라는 분석에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미국이 북에 대해 체질적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와 대화해보면 내가 남쪽이나 태평양 상으로 핵을 쏘거나 미국을 겨냥해서 그럴 사람이 아니란 걸 알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자주 만나 미국과 신뢰가 쌓이고 종전과 불가침을 약속하면 왜 우리가 핵을 가지고 어렵게 살겠냐며 고립이 아닌 대화를 통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및 체제유지를 요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조선 전쟁의 아픈 역사는 되풀이하지 않겠다한 민족이 한 강토에서 다시는 피 흘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결코 무력 사용은 없을 것임을 확언한다며 한반도에서의 전쟁 불식과 한반도의 평화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상회담 선언문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국내 정치권은 물론 세계적으로 또 다시 북한이 양치기 소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지만 오늘 윤영찬 수석의 추가 발표로 우려를 불식시킴과 동시에 세계적 관심이 한반도에 계속 머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표준시를 서울의 표준시와 통일할 것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표명했으며, 남북간의 시차로 인해 남북간 연락에서의 혼선을 없애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평화의 집 대기실에 시계가 두 개가 걸려 있었다. 하나는 서울시간, 하나는 평양시간을 가르키고 있었는데 이를 보니 매우 가슴이 아팠다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양 정상 내외가 환담하는 자리에서 밝힌 것으로 윤영찬 수석은 전했다.

 

이로서 남과 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첫발을 북한이 먼저 내딛으며 우리측과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대화를 요구하는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북측 언론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힘으로 북한 주민들에게도 남북화합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5월이나 6월초로 예상되고 있는 북미간 정상회담에서도 많은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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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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