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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은 종이에 서명으로 맺어진 약속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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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7-06-29 12:15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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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재확인과 북핵문제 해결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기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순방지로 동맹국 미국을 방문하여 한미 동맹의 재확인과 경제 파트너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기본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미국 순방의 첫 행선지로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헌화 기념사를 통해 “장진호 전투 기념비 앞에서 여러분을 뵙게 되니 감회가 깊다.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에 드디어 왔다.”며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첫 해외순방의 첫 일정을 이곳에서 시작하게 돼 더욱 뜻이 깊다.”고 방문의 의의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국전쟁에서 치렀던 가장 영웅적인 전투가 장진호 전투였다. 장진호 용사들의 놀라운 투혼 덕분에 10만여명의 피난민을 구출한 흥남철수 작전도 성공할 수 있었다.”며 “그 때 메러디스 빅토리 호에 오른 피난민 중에 저의 부모님도 계셨다.”며 대통령도 장진호와 무관하지 않음을 역설했다.

또 “미군의 인류애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작전이 세계전쟁 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인 이유”라며 장진호 전투의 미군들과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미국을 추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그렇게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어졌다. 몇 장의 종이 위에 서명으로 맺어진 약속이 아니다. 또한 한미동맹은 저의 삶이 그런 것처럼 양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특히 “저는 한미동맹의 미래를 의심하지 않는다. 한미동맹은 더 위대하고 더 강한 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67년 전, 자유와 인권을 향한 빅토리 호의 항해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 저 또한 기꺼이 그 길에 동참할 것”이라며 한미동맹 강화를 희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굳게 손잡고 가겠다. 위대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 나아가 동북아 평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선원이었던 로버트 러니 변호사님의 인터뷰를 봤다. ‘죽기 전에 통일된 한반도를 꼭 보고 싶다’는 말씀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그것은 저의 꿈이기도 하다.”라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적 통일의 소망을 밝혔다.

김현수 기자 / ksatan68@naver.com
<사진 : 순방 출발 시 대통령 내외의 모습. 출처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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