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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김영철 방한 철회촉구 한목소리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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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8-02-24 12:2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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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을 결사 반대한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사절단 대표에 김영철 대남 정찰총국 책임자를 파견한다고 통보해 옴에 따라 정치권은 극우와 극좌의 양상을 보이며 진통을 표출하고 있다.

 

통일부와 청와대가 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대남 정찰총국 책임자가 방한한다고 발표하자 야당은 일제히 반대의 의사를 보이며, 휴전선을 넘을 경우 즉시 체포하여 전범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김영철 방한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10년 북한의 어뢰폭침으로 천안함 46명의 아까운 젊은 용사들이 운명을 달리했다천안함 폭침의 주범 김영철의 방한을 결사 반대한다. 김영철의 방한을 즉각 철회하라며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강한 불신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잘 아시다시피 김영철은 북한의 대남 정찰총국 책임자로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도발을 주도해 온 극악무도한 자이라며 “46명의 우리 장병의 목숨을 앗아간 장본인이자, 대한민국을 공격한 주범이고 전범이라며 김영철을 맞아들릴 대상이 아니라는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또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제 아무리 다급한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나를 섞을 상대가 있고 그렇지 못할 불구대천의 상대가 있는 법이다. 대통령께서는 이점을 분명히 해주길 바란다며 대통령을 향한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굳이 김영철을 맞아들이겠다고 하시겠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북한의 핵 폐기를 약속 받았다는 사실을 전 국민에게 먼저 발표하고 김영철을 맞아 들여야 할 것이라며 우리 땅을 밟는 즉시 긴급체포해서 군사법정에 세워야 할 김영철을 받아들이신다면 친북정권의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제 아무리 주사파가 득세한 청와대라고 하더라도 이 나라는 주사파의 나라가 아니라 언제나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나라라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란다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이러한 작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의 이같은 주장에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와 박주선 공동대표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천안함의 주범인 김영철이 북한대표단 단장으로 와서는 절대 안 되고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철회해라. 또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도 안 된다고 철회하라고 강력히 요구 했다며 공동전선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청와대와 국정원은 추측은 가능하지만 명확하게 김영철이 지시한 것은 아니다라며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겠다며 김영철의 방한을 승인함과 동시에 북미간의 대화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김무성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24일 오후 소집해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그리고 당 사무처 직원 및 보좌진을 총 망라해 소집될 3000여명의 인원을 동아일보 앞 청계광장에 모이게 하여 천막을 치고 비상총회와 출범식을 갖을 예정이며, 26일에는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규탄대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정치권이 양분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 청와대 앞에서 김영철 방한 철회 촉구를 요구하고 있는 김성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당원들. 출처 : 자유한국당>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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