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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중국 60시간 관통의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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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9-02-25 12:07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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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2차 정상회담 위해 열차로 하노이로 향한 김정은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빠른 비행기편을 포기한 채, 힘든 기차길로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며 중국을 60시간 관통하는 등 많은 의미를 던지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용열차인 ‘1호열차로 평양을 출발해 24일 오후 중국 텐진을 거쳐 허베이성 스자좡을 지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속해서 정저우를 거쳐 베트남 랑선성으로 향할 것으로 전해져 경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번 열차편을 이용한 베트남 방문에 대해서는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이 대체적으로 세가지로 분석하고 있는데 첫째는 중국이라는 후원군을 미국에 과시하는 측면이 있으며, 둘째는 경제실무자들의 동행으로 이들로 하여금 실질적 중국과 베트남 국경무역을 보게 할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셋째로는 60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중국을 통과하며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의 존재성을 확실히 부각시키며, 동시에 하노이 회담이 성과가 없을 때 귀국길에 시 주석과의 대화를 통해 경제재재 완화를 위한 논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도 북미간의 대화가 진전이 없을 시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압박했었으며, 지난달 백악관을 찾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한 친서에서도 상응조치를 촉구하며 새로운 길을 거론한 바 있다.

 

이처럼 북미간은 협상 테이블 착석 전부터 민감한 신경전을 지속하고 있으며, 미국이 호언장담하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낙관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며,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의 내 아이들이 핵 짊어지고 살지 않길 바란다는 발언으로 미국의 제재를 풀기 위한 강한 압박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에서 머무를 숙소인 멜리아 호텔과 정상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알려진 JW메리어트 호텔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삼엄한 경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현지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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