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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2차 정상회담 27~28일 베트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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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9-02-07 10:4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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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미중 정상회담에 남북미중 4자 대화 가능성 점쳐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5(현지시간) 미 의회 국정연설에서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날 것이라며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미간 2차 정상회담이 이번 달에 열릴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우리 인질들은 집에 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며 기존의 완전한 비핵화에서 한발 물러선 비핵화와 대북 상응조치의 동시적-병행적 이행을 수용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때를 맞추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6일 평양에 도착해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의 실무협사에 착수했으며, 북미간의 대화에 이어 중국과의 정상회담도 동시에 이루어질 것임을 트럼프 대통령은 밝히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행보에 미국, 중국, 북한에 이어 한국까지 참여해 종전선언과 평화체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미 사이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려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행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국발 한반도 정세변화에 대한 소식이 날아들자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을 환영하며, 성공적인 회담을 기대한다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적극적으로 논의될 것을 기대하며 크게 환영하는 바라고 밝혔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의회 연설 내용과, 현재 진행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의 평양 공개방문 및 실무협상 등을 고려할 때, 보다 적극적인 북미 상호간 비핵화-상응조치 로드맵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당 차원의 적극적 지지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성공적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한다“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핵탄두의 완전한 폐기와 향후 핵개발 재개 불능조치를 함께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우선 핵폐기 시한을 정하고, 북한의 핵 보유 및 개발 현황 정보 이전으로 완전한 북한 비핵화 1단계 절차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비핵화가 이루어 질 때까지는 대북 국제 제재가 유지되어야 한다. 비핵화 전에 북한에 대한 국제제재가 해제되면 북한 핵문제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으면서 한반도는 위기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가 유지되야 함을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 대변인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는 미국과 같은 목소리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이 비핵화 움직임에 나선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과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합의문과 달리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는 물론 대북제재를 풀 만한 북한의 가시적인 실천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비핵화의 구체적인 성과를 얻지 못한다면,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고집하고 이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계속되는 불안한 정세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이 상징적인 합의를 한 것이라면,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미국과 실무협상 진행상황을 공유하면서 미국과 같은 목소리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우리의 입장을 미국은 물론 북한에도 전달하고 비핵화의 확답을 받아야 한다청와대 회동과 북미 실무협상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반도 운전자로서의 역할을 재차 요구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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