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정권에 대한 검찰 사정 시작”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전병헌 전 정무수석에 대해 검찰이 다음주 월요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장을 통보했다.

전 전 정무수석에 대한 혐의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살아있는 정권에 대한 검찰의 사정이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병헌 전 정무수석은 청와대 입성 전 국회의원으로 재직시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었던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후원금 3억을 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 전 정무수석을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뇌물을 챙겼다는 혐의로 조사 중에 있으며, 이미 전 전 정무수석의 비서관을 비롯한 3명을 구속 수사하고 있다.

전 전 정무수석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아래 사람들의 잘못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이 바라보는 시각은 전 전 정무수석이 몸통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검찰의 조사를 받고 구속될시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으로 여권 고위관계자 중에 처음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전 전 정무수석은 “한결같이 국민만 보고가는 대통령님께 누가 될 수 없어 정무수석의 직을 내려 놓은다”며 “제 과거 비서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직을 했지만 의미가 퇴색될 전망이다.

특히 “그 어떤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 드린다”며 “언제든 진실규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검찰의 준비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