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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동남아 순방 성과 지진에 묻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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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비행기에서 지진대책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78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15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순방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포항 지진사태와 북한군의 판문점을 통한 귀순으로 묻혀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청와대는 동남아 순방에 대해 신남방정책의 핵심요소인 아세안과의 미래공동체 발전 기반을 다지는 등 우리나라의 외교지평을 넓히고 우리정부가 구상하는 외교안보 정책의 밑그림을 완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우리정부의 새로운 아세안 정책의 밑그림을 소개하고 이를 아세안 지도자들과 공유했다인도네시아 국빈방문과 APEC, ASEAN+3 등을 통해 외교를 회기적으로 강화하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천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람 중심,” “포용적 성장과 한-아세안 관계를 한 차원 발전시키기 위한 미래공동체 구상을 소개하고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는 자평을 하고 있으며, 아세안 각국은 이를 적극 협력한다는 호응을 하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청와대는 인도네시아와 산업협력 MOU’, ‘교통협력 MOU’, ‘보건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서민생활 향상과 일자리 창출과 연계될 수 있는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전반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신북방정책의 ‘9-Bridge 전략이행을 위한 실질적 협력 강화를 거두었다고 했다.

 

또 중국과의 관계정상화를 합의하였고 시진핑 주석이 문 대통령에게 12월 중국 방문을 초청한 것으로 밝히면서 한중간의 관계 정상화가 본격적으로 마련되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에 주장하고 있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내었으며, ‘북핵 불용’,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 항구적 평화 구축’, ‘제재와 압박 강화를 통한 북한의 비핵화 대화 복귀 유도 노력에 대한 지지 및 협력을 확보했다.고 전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홍보에 대해서도 각국 정상들과 면담에서 내년 2월 평창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진정한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 당부했으며,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아세안 양측 국민간 상호 방문 및 교류 확대를 통해 서로간의 이해 및 우의를 돈독히 할 수 있도록 각국의 협력을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사드 문제로 경색되었던 한·중 관계를 정상화하는 전기 마련했으며, 지난 번 러시아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당시 천명한 신북방정책에 이어,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을 제시하는 등 러시아와 유럽은 물론, 아세안, 인도에 이르기까지 우리 외교 영역을 더욱 넓히고 다변화하는 기초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대통령의 순방 결과가 귀국 비행기에서 보고된 포항 지진사태로 수면 아래로 잠겨버리는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비행기 안에서 포항 지진에 대한 대책을 위한 수석보좌관 긴급회의를 지시하는 등 순방의 의미가 다소 퇴색된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한 대통령 내외. 출처 : 청와대 제공>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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