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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노사모, “국회에서 이재명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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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의원, “오랜 정치적 침묵 깨고 다시 목소리를 내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노사모)’ 회원들이 10일 국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대부분 노사모 초창기부터 활동해왔던 이들은 스스로를 이지 노사모로 부른다. ‘이재명을 지지하는 노사모들의 약칭임과 동시에, 이재명을 잘 알고(李知), 2002년과 같이 재미있고 즐겁게, 그리고 쉽게(easy)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의미라 설명했다.

 

이들 이지 노사모2002년 대선 당시 노사모 활동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으나,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을 계기로 2002년 당시를 연상시킬 정도로 자발적이고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해 뜻을 모으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지 노사모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4 2장 분량의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면서 개혁적인 행정가, 실천하는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증명하였으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노무현과 문재인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정치를 개혁하고 민주정부의 정통성을 이어나갈 적임자이자 실용적 정부운영으로 유능하게 개혁과제를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SNS를 통한 개인 미디어 시대를 반영하듯, 이들은 향후 단체나 모임 성격이 아닌 스스로 자칭하는 이지 노사모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이재명에게 일 시켜본 사람들 이야기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후보의 실용적 정책들을 경험한 일반 시민들의 생생한 정책 경험담을 알리며, ‘일 잘하는 유능한 대통령으로서 이재명 후보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전 노사모 전국대표였던 영화배우 명계남 씨는 이재명의 승리가 곧 노무현 정신의 실현이라며 생활공간에서 자발적으로 활동했던 노사모 초기의 정신으로 각자의 공간에서, 그리고 SNS 공간에서 적극적인 이재명 지지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공동주최인 이광재 의원은 오랜 시간 정치적 침묵을 지켜왔던 노사모가 세상에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며 이들의 선언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문] 전문

 

2002년 노무현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2022년 이재명을 지지합니다!

 

우리는 노무현의 시대에 정치개혁이 완성될 줄 알았습니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우리는 2002년의 뜨거웠던 마음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 해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우리는 그를 사랑하는 우리의 몫을 다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분이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세상이 우리의 염원대로 개혁되고 좋아질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 끝은 참혹했습니다.

 

임기 내내 참여정부를 흔들던 수구기득권 세력들은 퇴임 이후에도 그를 내버려두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그 분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우리는 너무 낭만적이었고, 우리는 너무 순진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을 잃고, 이명박·박근혜 9년을 겪고, 촛불혁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다시 세우면서 우리는 이전의 낭만적이고 순진했던 생각을 더는 하지 않습니다.

민주정부를 세우는 것으로써 민주시민의 의무가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민주정부는 정치개혁을 위한 토대일 뿐이며, 이 정치개혁은 수구기득권 세력의 온갖 격렬한 저항을 하나하나 분쇄하면서 일궈나가는 지난한 과정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노무현의 정신은 이재명 후보를 통해 구현될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와 함께 이 땅에서 살아왔고, 민주개혁에 매진해 왔습니다.

그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면서 개혁적인 행정가, 실천적인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증명하였습니다.

 

그는 수구정치세력의 온갖 방해와 음해를 뚫고 지금 이 자리에 이르렀습니다.

마침내 그가 대통령 후보가 되었습니다.

 

그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이자 민주진영의 대통령 후보입니다.

그는 노무현처럼 살아온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에게서 노무현의 모습을 봅니다.

그는 노무현과 문재인의 뒤를 이어 정치를 개혁하고 민주정부의 정통성을 이어나갈 적임자입니다.

이재명의 승리는 노무현 정신의 완성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와 문화, 사회의 수준은 이미 선진국의 반열에 당당히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수구세력은 국가의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이 과거로 되돌리려는 노골적인 선동에 거침이 없습니다.

 

20대 대통령선거는 우리나라가 세계에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우뚝 서는가, 아니면 과거로 회귀하여 비극적인 퇴보와 파행을 반복할 것인가 하는 기로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대통령이 씨 뿌리고 문재인대통령이 소중히 가꾸어온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이어 나갈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승리는 그리하여 노무현 정신의 완성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재명을 통해 노무현의 정신이 꽃피는 것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이에 우리의 마음을 더하고 우리의 의지를 더하여 함께 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이재명

제대로우리의 삶을 이끌어줄 이재명

나를 위해, 이재명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2022110

이재명을 지지하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723명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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