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6.13 지방선거 사실상 포기선언” > 정치일반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홍준표, “6.13 지방선거 사실상 포기선언”

페이지 정보

기사입력 작성일18-06-05 10:29 인쇄하기

본문

김무성,선거 후 분열된 보수 통합-재건 강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내일부터 나는 유세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지방선거 지원유세 연설을 사실상 포기했으며, 후보들에 대한 지원도 하지 않겠다는 선거포기 선언을 함에 따라 후보로 나선 많은 이들의 사기를 꺾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일부 광역 후보들이 이번 선거를 지역 인물 대결로 몰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내가 유세에 나서니 문-홍 대결로 고착화 되고 지금은 문 대통령 세상인데 문-홍 대결로는 선거에 이길 수 없고 민주당 후보는 북풍으로 선거를 치르려 하면서 문 대통령 뒤에 숨어 버리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깜깜이 선거가 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만 이길 수 있다면 내가 무엇인들 못 하겠냐라며 이번 선거는 지방행정을 누가 잘 할 수 있느냐 하는 지방 선거다. 이미 제가 던진 메시지는 널리 전파가 되어 이번 지방선거는 북풍선거가 아니라 민생파탄 심판 선거가 되었다며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면서 전국 각지에서 후보들이 됨됨이를 잘 판단하시어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당 후보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시도록 다시 한 번 간청 드린다며 국민들에게 표를 구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홍 대표는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굳이 지원을 거부하는 이유를 잘못 파악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 대표가 페이스북에 늘 주장했던 한반도 위기설이 이제는 설득력을 잃었을 뿐 아니라 대다수의 국민들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대결구도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심정을 홍 대표가 안보 대결이라는 주장으로 너무 무시한 결과가 아니냐는 주장들이 조심스럽게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대두되는 모습이다.

 

더욱이 홍 대표 자신의 정책과 정치 리더쉽 부족을 여론과 포탈의 책임으로 전가하며 자신의 주장만이 진실이고 타인들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는 듯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 패착이라는 주장 또한 묵살하며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다.

 

특히 당내 당협위원장 선정과정과 지방선거 후보 선출과정에서 보여준 자기사람 심기의 전형을 비난하는 당내 여론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이제는 살아서 돌아오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선거유세 지원연설 마저 포기한다고 선언하는 것은 당 대표로서의 모습이 아니라는 볼멘 목소리가 선거캠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결국 나는 빠질테니 당신들이 알아서 승리하시오라는 주장과 진배없다는 결론에 귀착하게 되어 각 선거캠프는 혼란에 빠져들고 있는 모습이다.

 

홍 대표의 이같은 선언이 이루어지자 김무성 전 대표는 선거지원 연설을 통해 지방선거가 끝나면 마음을 완전히 비우고 분열된 보수를 통합시키고 보수를 재건해 다음 대선에서 한국당이 정권을 찾아올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며 선거에서 패할 가능성이 높은 점과 당의 구조적 혁신을 요구하는 뜻을 시사했다.

 

또한 당권 경쟁에 대해서도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홍준표 대표를 향한 공격의 준비가 이미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치를 잘못해 여러분들을 고생시켜 사죄 말씀 드린다는 표현은 결국 홍준표 당대표가 그간 실정을 한 정도가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더한 독재를 하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자유한국당의 붕괴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현수 기자

【 ⓒ POLNEWS .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2005 © pol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 song@polnews.co.kr
상단으로

POLNEWS의 모든 기사 및 이미지는 본사와의 계약없이 전문 또는 일부의 전재를 금합니다.
서울시 중랑구 중랑역로 84-10 102호 | 폴뉴스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00065 (2005.09.22) | 발행 / 편집인 송유한
대표전화 (050) 5852-1114 | 편집국 (02)491-9114 | Fax (02)432-7929 | 청소년보호 책임자 김현수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