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검경을 믿지 못 하겠다” 특검 강조 > 정치일반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더 이상 검경을 믿지 못 하겠다” 특검 강조

페이지 정보

기사입력 작성일18-04-26 14:27 인쇄하기

본문

김성태 원내대표, 기자회견 통해 엄정한 특검주장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이 연관된 게이트가 경찰의 압수수색영장 청구를 검찰이 기각하자 불똥이 드루킹게이트 관련자가 아닌 검경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검경을 믿지 못하겠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주 초부터 댓글사건 특검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을 시작하면서 댓글공작과 관련된 제보들이 수차례 들어왔다며 그 동안 자유한국당에 접수된 제보들 중 일부를 공개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를 향한 압박의 수위를 높임과 동시에 특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과 함께 경공모 활동을 했던 분이 제보한 것이다. 경찰의 압수수색과 드루킹 대화방에서도 보셨겠지만 월요은하방이라는 이름의 대화방과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대화방으로 보인다며 이와 더불어 일요열린지구방이라는 대화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공개한 내용은 그래도...절대로 문재인정권하고 어떤 연계가 있다고 티를 내서는 안된다. 그러면 곧바로 정권이 공격을 받을테니까”, “문 대통령이 우리를 모르냐 하면 안다”, “우리에게 거는 기대는 그 어떤 동지에게 거는 기대보다 클 것이다”, “우리가 실패하면 문재인도 죽고, 문재인이 죽으면 우리도 죽는다라는 내용이다.

 

또한 바둑이가 등장하는 대화방에 대해서는 “KBS-new라는 텔레그램방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67일로 표시되어 있고 알림이라고 고지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바둑이 지역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김해시에 거주하는 회원님들 또는 김해 지근거리에 거주하고 계셔서 앞으로 있을 김해 지근거리에서의 오프라인 활동에 참여가 용이하신 회원님들을 텔레그램방에 묶어 운영하고자 한다고 했다며 바둑이가 누구인가를 명확히 봐줄 것을 희망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증거를 제시하며 바둑이가 김경수 의원”, “벼룩이 김경수 의원 보좌관이라며 수 많은 증거가 선관위를 통해 검찰에 전달되었지만 검찰에서는 무혐의 처리하며 김경수 의원에게 면죄부를 주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아울러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은 이미 상당기간 구체적으로 긴밀하게 지시와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회원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댓글공작에 나섰음을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의 해명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지난 대선과 같은 상황에서 문재인 후보나 민주당이 뭐하러 댓글공작을 하고 여론조작을 하겠느냐고 하지만, 바로 이것이 그 증거라며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날도 세웠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한다. 김경수 구하기에 총대를 멨던 이주민 서울경찰청장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어서 안 된다. 경찰청장도 이 청장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시인했다며 이주민 청장에 대한 사퇴를 종용했다.

 

특히 작년 중앙선관위가 결정적인 증거를 검찰에 갖다 줘도 범인을 놓아주는 이번 수사는 어떤 경우든 맡길 수 없다민주당과 청와대가 왜 이렇게 특검을 거부하겠는가. 네이버가 작년 대선 공간에서 여론조작을 모를 리가 없었다고 본다. 컨트롤타워에서 훤히 들여다보고 있었을 것이다이라며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네이버까지 함께 비난했다.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은 경찰도 검찰도 특수관계인들이 수사를 지휘하는 민주당 댓글조작 게이트, 압수수색도 무산시켰다오늘은 법의 날이지만, 검찰은 법의 잣대가 권력이 되었고 법이 부정을 덮어주고 있다는 것만 보여줬다며 경찰이 청구한 압수수색영장 기각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검찰이 김경수 의원 보좌관의 자택, 휴대전화, 통화 내역, 김 의원 의원회관 사무실, 경남 김해 지역구 사무실 등 5건의 압수수색 영장 중 통화내역을 제외한 나머지 4건을 기각했다경찰이 CCTV, USB를 확보하지 않아 축소·은폐 수사 의혹을 자초하더니 이번에는 검찰이 민주당 댓글조작 게이트의 진상을 파헤치는데 필요한 자료 수집을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과 보좌관을 바둑이와 벼룩이라 같이 언급할 정도로 밀접한 관계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압수수색영장을 기각한다는 것은 실세의원 김경수 의원에 대한 노골적인 봐주기로 볼 수밖에 없다특히 김경수 의원 보좌관이 드루킹이 구속된 이후 500만원을 돌려줬다는 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것은 검찰이 민주주의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찰도 검찰도 특수관계인들이 수사를 지휘하는 상황에서 엄정하고 신속한 조사가 이루어 질것이라 기대할 수 없다희대의 여론조작 범죄가 수사 조작으로 덮이려 하고 있다. ‘법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은 불가피하다라며 특검이 이루어지길 희망했다.

 

<사진 :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25일 오전 드루킹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본사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다. 출처 : 자유한국당>

 

김현수 기자

【 ⓒ POLNEWS .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2005 © pol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 song@polnews.co.kr
상단으로

POLNEWS의 모든 기사 및 이미지는 본사와의 계약없이 전문 또는 일부의 전재를 금합니다.
서울시 중랑구 중랑역로 84-10 102호 | 폴뉴스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00065 (2005.09.22) | 발행 / 편집인 송유한
대표전화 (050) 5852-1114 | 편집국 (02)491-9114 | Fax (02)432-7929 | 청소년보호 책임자 김현수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