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해신공항 소음프리 혁신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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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둔 선심성 공약” 지적나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대표는 경남 김해시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생활점검회의’ 자리를 통해 김해신공항 해법으로 “국제에어시티 건설”을 발표하며 소음으로 고통받는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홍 대표는 “김해신공항 건설이 확정된 이후 소음 피해에 대한 논란이 끝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소음피해 증가는 미미하다고 발표했지만, 당사자인 지역주민들은 ADPi의 소음영향 분석을 전혀 신뢰하지 않고 있다”며 공항건설 자체가 지연될 것을 우려했다.
또 “자유한국당은 신공항 건설에 따른 소음 피해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김해신공항을 국제공항도시인 ‘김해 국제에어시티’ 건설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가 발표한 김해 국제에어시티 건설 계획에 따르면 ‘소음피해 권역을 면밀히 분석한 후, 소음영향도(WECPNL)가 일정 수준 이상인 지역은 소음피해지역권 개발구역으로 지정하여 해당 지역원주민들을 완전히 이주시키고 그 지역에 ’김해 국제에어시티‘ 건설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부동산 투자 이민을 허용하여 김해 국제에어시티를 자본과 사람이 넘치는 영남의 관문으로 육성하고 인근에 건설중인 에코델타시티와 연계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김해시 일원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여 100만평 규모의 김해 신도시를 건설함으로서 건설에 따른 개발이익금으로 신도시를 조성해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전혀 없이 이주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김해신공항 건설은 영남권 경제의 사활이 걸린 중대하고 시급한 과제”라며 “해운물류에서 항공물류로 지역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꿀 마지막 기회가 신공항 건설”이라며 신공항 건설의 타이밍이 지역경제와 국가경쟁력을 높일 절호의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홍 대표의 이러한 공약 발표는 올해 진행되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둔 선심성 공약이라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예산을 집행하는 정부도 아닌 제1야당이라는 명분만으로는 결코 성사시키기 어려운게 현실이라는 지적이 부각되고 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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