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의원들 김병준 비대위장 만나...”
자유한국당 수도권 광역의원들은 13일 오전 10시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만나 “이제 당의 분열은 곧 자멸”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를 화합과 단결의 장으로 이끌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수도권 광역의원 전체 289석 중 12명(서울 6석, 경기 4석, 인천 2석)만이 당선되어 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들은 “당이 전당대회라는 새로운 출발선 앞에서 다시 줄 세우기, 편 가르기 등 분열조짐을 보이는데 대해 절박한 심정으로 당 지도부에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전달하러 왔다”고 밝혔다.
이들 수도권 광역의원 12인은 “지난 지방선거 참패의 가장 큰 원인은 분열하지 말고 화합하라, 대동단결하여 대안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받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방선거 참패가 자유한국당에 보내는 국민의 마지막 경고라는 사실을 새기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이 똘똘 뭉쳐 대안정당으로서 우뚝 서야한다”고 주장하며, △계파갈등을 조장하는 언행 일체 금지, △공정하고 깨끗한 정책선거, △아름다운 승복을 통한 화합과 단결의 전당대회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