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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장고 끝 당 대표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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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8-07-20 18:2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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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개혁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해야

 

더불어 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오랜 고민 끝에 당 대표선거에 출마할 것을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민주당, 새로운 역사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선거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당 내 후보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되었다.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해찬 의원은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한반도 평화의 기운을 북돋아 동북아평화체제의 일익을 담당하겠다. 2020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로 재집권의 기반을 닦겠다. 민주당을 완전히 새로운 정당, 국민과 더불어 웃고 울며 더불어 사는 국민속의 정당으로 바꿔내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당대표 출마를 권유하셨다오래 생각하고 많이 고민했다. 당의 한 중진으로 당과 정부에 기여해도 되지 않을까 수없이 자문했다. 그 결과 제가 하고 싶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아직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았다. 이제 저를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바치려 한다며 고민이 심했음을 역설했다.

 

또한 지금 대한민국은 거대한 변화의 문턱에 와 있다한반도는 역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그 속에서 우리 민주당은 안으로는 백년간 쌓인 적폐화 불공정을 해소하고 밖으로는 적대와 분단을 넘어 새로운 평화와 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하는 중대한 책임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재인 정부는 , 민주당은 우리국민 모두는 헬조선을 드림코리아로 바꾸어 내야하는 시대적 책임 앞에 서 있다며 출마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해찬 의원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문재인 정부의 국내외 개혁을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11년만에 다시 찾아온 한반도 평화의 바람을 지켜 내고 촉진해야 한다. 자치와 분권의 새로운 나라에서 국민 모두가 사람답게, 안심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무게감을 감당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며 사자의 용맹과 여우의 지혜를 모두 총동원해야 한다. 개혁을 좌절시키고 평화를 방해하려는 세력들에 맞서 굳건하게 지켜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유능하고 강한 리더십으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해야 한다. 강혁한 리더십과 유연한 협상력 그리고 최고의 협치로 일 잘하는 여당,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자신이 이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임을 역설했다.

 

특히 민주당은 더 새로워져야 한다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정강정책으로 정체성을 새로이 정립해야 한다. 유능한 정책 역량과 합리적이고 현대적인 시스템 정당이 되어야 한다. 퍼블릭 마인드와 책임의식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들을 육성해야 한다. 젊고 새로운 세대가 당의 중추가 되도록 개방적이고 아래로부터 소통하는 플랫폼 정당이 되어야 한다. 유능하고 깨끗한 인물, 당원이 인정하고 국민이 원하는 인재들을 당의 공직 후보로 추천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며 당 대표가 될 경우 당의 개혁을 위해 앞장설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이해찬 의원이 당 대표로 당선될 경우 정치권 전반을 고 노무현 대통령 계열이 장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임 국회의장에 당선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당 대표로 출마한 이해찬 의원, 자유한국당 혁신비상위원회 김병준 위원장 등이 모두 노무현 계열의 인물이라는 점이 앞으로의 정치현실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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