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가 지난해 HSBC 이후 잠잠하던 정적을 깨고 1년 만에 복귀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며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컴’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거머쥐며 여제의 건재함을 만천하에 공포했다.
지난해 8월 브리티시오픈 이후 허리 부상으로 힘들어 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전혀 그런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으며, 박인비 선수 스스로도 ‘통증 없이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우승은 언제나 기분 좋은 결과”라고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박인비 선수는 이번 투어에서 퍼트를 바꾸는 모험을 감행했으며, 이러한 선택이 보기 좋게 적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퍼트 교환을 권해 준 남편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사진 :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