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 양성 위한 ‘영 아티스트 오픈 콜 2019’ 동시 선보여”
(사)한국화랑협회와 (주)COEX가 주최하고 2019 화랑미술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2019 화랑미술제”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 3층 C홀에서 많은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총 111개 갤러리가 참가하여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올해로 37회의 전통을 자랑하기나 하듯 500여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2,000여점의 작품은 관람객들의 눈을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더욱이 올해는 “영 아티스트 오픈콜 2019”를 동시에 진행하여 39세 이하의 작가들 중 최종 선발된 12명의 작품이 특별전 형식으로 전시되는 “파라노이드 파크”전이 열려 새로운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작가 발굴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영 아티스트 오픈 콜 2019”에는 총 324명의 작가들이 응모했으며, 기획은 유진상 계원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가 맡고 큐레이터는 아카이브 봄의 윤율리 씨가 담당하여 1, 2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한 후 최종 12명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 아티스트 오픈 콜 2019”에 최종 선정된 작가들은 김다니엘, 김민희, 노영미, 박소현, 박정혜, 박지애, 우정수, 이강혁, 이미정, 이지연, 채은, 함성주 작가로 알려졌으며, 이중 대상에게는 최종 상금 1,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기획을 담당한 유진상 교수는 “금번 화랑미술제 특별전은 기존의 아트페어에 새로운 세대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불러넣고, 화랑과 전문가 및 애호가들로 하여금 시각예술언어의 혁신적 변화를 현장에서 살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공모를 통해 시대정신과 세계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도 깊이 있게 고유한 창작언어를 구축하고 있는 작품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어 매우 커다란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공모전을 통해 얻어낸 성과를 자부했다.
윤율리 큐레이터는 “화랑미술제는 기본적으로 페어의 성격을 띄지만 이번 특별전 공모 작품들은 전통적인 회화뿐 아니라 설치, 영상,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며 향후 미술시장에서 그 역할을 기대함을 밝혔다.
“2019 화랑미술제”를 주관한 최웅철 신임회장은 “올해는 역대 최고로 111개의 회원화랑이 참여하는 만큼 다채로운 한국미술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가 되었다”며 “새해의 첫 아트페어이자 최고(最古)인 화랑미술제는 한 해를 넘어 향후 아트페어의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사)한국화랑협회는 전국 화랑들의 모임으로서 현재 143개 회원화랑이 활동 중이며, 미술에 대한 이해증진 및 미술의 대중화와 더불어 세계 미술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사회적 사명감을 가지고 유통질서를 확립하며 건전한 미술시장을 육성하고자 1976년에 설립되었다.
심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