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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강산 공연 일방 취소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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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8-01-30 09:5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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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합의사항은 반드시 이행해야밝혀

 

북한이 292210분경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한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알려왔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통일부가 밝힌 북측 통지문 내용은 우리측 언론들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하여 북한이 취하고 있는 진정 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 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고 했다.

 

이에 우리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일방적 통보로 남북이 합의한 행사가 개최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어렵게 남북관계 개선에 첫 발을 뗀 상황에서 남과 북 모두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한 사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의견과는 달리 정치권과 일부 공연 관계자들에서는 차라리 잘 된 일이라는 입장도 나오고 있으며, 북한이 자신들의 목적달성에 차질이 우려되자 어거지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공연관계자들도 금강산 공연 정도의 규모라면 최소 1주일은 주야를 막론하고 현장에서 설치와 점검 등 관련 시설물에 대한 확인 작업을 해야 하는데 시일이 촉박한 이유로 취소 통보를 한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의 공연 준비라면 출입자의 제약없이 업체사 선정한 인력은 모두 투입될 수 있지만 위치가 금강산이라 우리측의 장비와 인력이 현지에서 작업하는 문제도 한 몫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 놓고 있다.

 

현재 금강산 관광단지 사정을 고려한다면, 결코 쉽지 않은 공연 일정을, 북측이 자신들의 고립을 돌파하기 위해 제시했지만 현실에 직면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북측은 지난 번 현송월 단장의 방남을 놓고도 돌연 취소했다가 다음날 다시 방문 통보를 해온 것을 감안하면 우리정부를 어르고 뺨치기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도 있다.

 

<사진 : 북측 현송월 단장이 방남 중 서울역에서의 모습>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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