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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 올린 더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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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8-01-03 15:0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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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갤러리에서 펼쳐지는 김성호 원범식 2인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리나갤러리는 2018년을 맞아 13일부터 228일까지 첫 전시작으로 김성호, 원범식 작가의 작품 전시회를 오픈하며 국내외 역량 있는 아티스트 소개와 미술문화의 저변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리나갤러리는 이번에 진행되는 김성호와 원범식 작가의 2인전에 대해 책과 건축물을 소재로 하여 새로운 세상을 구현해 내는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히고 있으며, 기존의 것을 해체하고 다시 재구성하여 실재하지만 실재하지 않는 환영의 세계,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 내는 환상의 세계를 마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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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작가는 화면을 압도하는 사실적인 표현으로 책을 그리는 작가로 정확히 표현하자면 책이 만드는 세상을 그려낸다. 책은 문명의 산물로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끈임 없이 생산되는 기록물이자 창작물로서 존재한다. 작가는 이러한 책의 의미와 그 안에 쓰여진 글, 내용을 드러내기 보다는 사물 그 자체로서 상징성을 담아 책을 묘사하여 이야기를 전달해왔다.

 

또한 쌓여진 책을 통해 사회구조를 말하는 그는, 책은 우리사회와 문화와 함께 발전해 왔고 거기에는 구체적인 지식과 정보들이 담겨있어 우리사회의 구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전에는 책을 구체적, 사실적으로 그리면서 책으로 된 세상을 그렸다면 최근에는 책을 식물 속에 숨겨서 기존의 세계와는 조금 동떨어진 환상을 담은 세계를 그리고 있다. 책이라는 구체적인 현실을 가지고 환상을 부여했던 이전 작업에 더 나아가 현실이 아닌 비현실 속에 책을 숨겨 놓음으로써 환상성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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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범식 작가는 건축조각을 하는 작가로서 어디서 본 듯한 건축물들이 기이하게 쌓여 있는 사진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직접 사진 촬영을 하며 채집되어진 건축물들을 콜라주하여 새로운 건축물로 탄생시키는 작품을 이어오고 있다.

 

존재하는 건물을 소재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건물을 짓는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보는 방법이 아닌 상상하는 방법을 깨닫게 해주며, 실재하는 세계를 분석하고 해체한 뒤 주관적 프레임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낸다.

 

견고한 건축양식이 와해되고 나서야 구축되는 원범식의 건축은 전혀 불가해한 구성들에 의지하여 비현실적 건축을 초현실적으로 존재하게 한다. 작가는 기존의 질서를 가볍게 허물며 세상에 없는 환상의 공간을 창조해 내며 디지털 시대의 유희를 경험하게 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쌓아 올린 더미 전>을 통해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관과 가치관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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