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향한 평창의 도전”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이 5일 평창동계올림픽을 4일 앞두고 개최국인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IOC 위원과 명예위원과 배우자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내외 등이 참석했다.
영화배우 차인표 씨와 SBS 아나운서 박선영 씨가 IOC 총회 개회식의 사회를 맡았고, 다문화 어린이로 구성된 '아름드리 합창단'이 올림픽 찬가를 합창했으며, 이어 K팝 그룹 엑소(EXO)의 보컬, 백현 씨가 애국가를 제창하며 IOC 총회 개회식의 문을 본격적으로 열었다.
개회식축사 이후 이어진 문화공연은 전통문화에 현대적 기술을 접목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국립무용단의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오고무’ 공연을 시작으로 ‘K 타이거즈’의 열정적인 ‘태권무’가 이어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어 이승희 해금연주가와 윤형욱 생황연주가가 전통악기로 ‘직녀에게’라는 곡을 연주하였고, K팝 그룹 빅스는 ‘도원경’이라는 곡을 통해 한국과 세계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시간을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로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공연이 이어져 한국의 흥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공연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IOC 바흐 위원장과 무대에 올라 공연한 이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며 흥겨운 장을 함께 했다.